한영애 - 여울목
한영애의 "여울목" 1986년 발매된 그녀의 첫번째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타이틀 곡이었다.
가사에서처럼 힘든 시기를 거친 한영애의 감성이 녹아든 듯해서 노래에 빠져든다.
한영애는 특이한 창법의 소유자로 개성이 강한 음색과 무대매너로 사람들의 호불호가 있다.
한국의 맬라니 사프카나 혹자는 제니스 조플린이라고 비유한다고 하는데 그건 틀린 말 같다. 한영애는 한영애다.
한영애는 맬라니 사프카처럼 슬프기만 하지 않고, 재니스 조플린처럼 어둡기만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슬픈 듯하고 어두운 듯하지만 노래에는 삶을 헤쳐나가는 힘이 있고 희망을 품고 있다.
그의 대표곡으로 "누구없소", "바라본다","루씰", 코뿔소". "조율" 등이 있지만 저는 "여울목"을 추천합니다.
사람의 삶을 다독이고 노래하는 것이 음악이지만 이 여울목은 한 편의 인생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듯하기 때문이다.
이 음반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우선 기타에는 오세은, 윤승태, 이정선, 김광석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고 피아노와 신서사이즈는 김명곤과 김광민, 하모니카
이정선, 그리고 코러스에 이광조, 이정선, 이보임, 징검다리가 함께 했다.
한영애 - 여울목
맑은 시냇물 따라
꿈과 흘러가다가
어느날 거센 물결이
굽이치는 여울목에서
나는 맴돌다 꿈과 헤어져
험하고 먼 길을 흘러서간다
덧 없는 세월 속에서
거친 파도 만나면
눈물겹도록
지난 날들의 꿈이 서러워
은빛 찬란한 물결 헤치고
나는 외로이 꿈을 찾는다
덧없는 세월 속에서
거친 파도 만나면
눈물 겹도록
지난 날의 꿈이 서러워
은빛 찬란한 물결 헤치고 나는
외로이 꿈을 찾는다
[출처] 가요(7080)/여울목 - 한영애|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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