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 목마른 소녀
"트로이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우리말로 하면 "삼두마차"라는 뜻으로 러시아에서 말 세 필이 끄는 마차를 일컫는
데서 들어온 말이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세 명이 한 조로 추는 전통춤을 트로이카 춤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트로이"가 3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로마시대 세 명의 주요 인물이 정치를 이끌던 "삼인관료체제"를 "트로이카(삼두정치)"라 하기도 해서 제1 삼두정치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이저), 폼페이우스, 크라수스가 비공식을 협약을 맺으며 시작되었고 제2 삼두정치는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옥타비아누스, 레피두스 사이에 공식적으로 협약을 맺어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에도 트로이카와 제2 트로이카 시대가 있었다.
먼저 트로이카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제낀 것은 문희, 남정임, 윤정희 세 명의 여배우가 활약하면서이고 제2 트로이카는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 세 명의 매우가 극장과 안방을 휘저을 때를 말한다.
제2 트로이카 시대를 대표하는 정윤희는 결혼과 함께 종적을 감추고 이후 한 차례도 방송에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단군 이래 가장 아름답다는 평이 있을 정로도 미모를 자랑하며 뭇 남성들의 마음 속 연인이기도 했기 때문에 더욱 궁금증도 크다.
정윤희의 노래 솜씨는 뛰어나다고 말할 수준을 아니었지만 2집을 넨 가수이기도 했다.
1977년 발매된 정윤희 1집 "왜 내가 슬퍼 지나요"의 B면 타이틀 곡이 "목마른 소녀"였다. 그녀의 인기와 미모를 앞세운 것
이었지만 그래도 팬들에게는 고마운 선물이었다.
앞서 말한대로 정윤희의 노래는 가창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바이브레이션 없이 소녀처럼 부르는 소리에 어인 일인지
조금은 섹시한 면도 있어서 이 곡을 꽤 인기곡으로 만들었고 더구나 이 앨범은 정윤희의 사진이 커버를 장식하고 있어서
소장품으로서도 꽤 많이 팔려나갔고 지금도 시중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은 귀한 물건으로 대접받기도 한다.
정윤희는 1975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해 36편의 영화와 4편의 드라마에 출연하였다.
이 음반은 영화와 드라마, CF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으선 시절 음반사의 기획 음반이었다.
인기에 편승한 음반 역시 기획의 의도대로 성공하였다고 할 수 있다.
정윤희는 1981년 대종상 여우주연상, 1982년에는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배우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정상의 인기를
구가한다. 하지만 1984년 결혼과 함께 연예게를 떠난다.
윤정희 - 목마른 소녀
어릴 때 꿈을 꾸었지
사랑이 싹트는 꿈을
언제 부턴가 그 꿈에 사는
아 나는 목마른 소녀
그리고 꿈을 키웠지
사랑이 꽃 피는 꿈을
언제 부턴가 그 꿈을 먹는
아 나는 목마른 소녀
기쁨이 넘칠 땐 춤 추는 아이
슬픔에 겨울 땐 한마리 사슴
그렇게 사랑을 했지
눈물도 그때 배웠지
아무도 모를 나만의 얘기
아 그건 사랑이였네
기쁨이 넘칠 땐 춤 추는 아이
슬픔에 겨울 땐 한 마리 사슴
그렇게 사랑을 했지
눈물도 그때 배웠지
아무도 모를 나만의 얘기
아 그건 사랑이였네
아 그건 사랑이였네
[출처] 가요(7080)/목마른 소녀 - 정윤희|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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