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아영 - 마른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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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임아영 - 마른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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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영 - 마른 잎




"마른 잎" 이 곡은 가장 처음 부른 원창자가 굼금해지기도 하는 곡이다.
김추자의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아무래도 원창자가 따로 있을 것 같다.
취입한 음반으로 보면 원창자는 임아영이다.

​임아영(본명 최현경)은 한양대 영문과 재학 중에 노래 잘 하는 여대생 DJ로 꽤 알려져 있었는데, 신중현이 이 소문을 듣고

임아영을 찾아가 직접 노래를 들어보고 반하여 바로 자신이 운영하던 캄보밴드 퀘션스와 함께 앨범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그리고 1970년 11둴 임아영의 데뷔앨범이 세상에 나오게 된다.

임아영의 목소리는 신중현도 오랫동안 활동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을 정도로 맑고 청아한 소리를 갖고 있어 펄씨스터즈와

김추자의 뒤를 이을 신중현 사단의 기대주였다.
서글서글한 눈망울과 친근한 외모의 임아영은 데뷔와 함게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1971년 신인여가수로서는 드믈게 "주간 여성"

표지모델로 오르며 1971년을 장식하는데 MBC FM "골든 디스크" DJ를 맡기도 한다.

​이 음악프로그램이 그녀의 운명의 길을 다시 틀어 놓는데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던 PD 유길촌과 사랑에 빠진 것. 

이 둘은 이듬해 결혼하면서 임야영은 가요계를 떠나게 된다.

​유길촌은 문화부장관을 지낸 배우 유인촌의 친형이기도 한데 MBC TV 드라마 PD로  "학부인", "수사반장", "조선왕조 500년",

"여인열전", '애처일기", "부초", "최후의 증인" 등 수많은 간판 드라마를 만들기도 했는데 동생인 유인촌과 함께한 드라마는

"여인열전 - 장희빈"과 "최후의 증인"등에서 함께했다.

​임아영은 이 음반과 함께 1971년 장현, 장미리, 원헤희 등과 컴필레이션 음반과 2~3장의 음반을 더 내는데 그쳤고, 

이 음반들은 희귀한 음반이 되었다.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은 장현의 마른잎이다. 장현은 임아영과 같은 날자인 1970년 11월 15일 데뷔음반을 발표하며 데뷔하는데

이 음반에서 신중현 곡인 "기다려주오"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지만, 장현은 임아영이 더 이상 활동할 수 없게 되자 임아영의

노래를 다 물려받았고 "마른잎"과 "미련"은 장현의 대표곡이 된다.

김추자는 이곡이 나오기 전인 1969년 "나뭇잎이 떨어져서"가 있어서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김추자가 부른 "마른잎"도 꽤 친숙하게 느껴지지만 가장 늦은 1975년이 되어서야 부른 곡이다.

 

 

 

 

 

 

 

 

임아영 - 마른 잎



마른잎 떨어져 길 위에 구르네

바람이 불어와 갈 길을 잊었나

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

누구를 못잊어 그렇게 헤메나

누구를 찾아서 한없이 헤메나

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


마른잎마저 멀리 사라지면

나마저 쓸쓸하지

바람 불어와 멀리 가버리면

내 마음 쓸쓸하지

마른잎 떨어져 길 위에 구르네

바람이 불어와 갈 길을 잊었나

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

 마른잎마저 멀리 사라지면

나마저 쓸쓸하지

바람 불어와 멀리 가버리면

내 마음 쓸쓸하지


마른잎 떨어져 길 위에 구르네

바람이 불어와 갈 길을 잊었나

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

음~

 

 

 

[출처] 가요(7080)/마른 잎 - 임아영|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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