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 일곱 송이 수선화
양희은 데뷔앨범인 "양희은 고운노래 모음"에 실린 6곡의 번안곡 중 한 곡.
경기여고를 나온 양희은은 재수생으로 종로 YMCA "청개구리"에 드나들며 노래를 하고 있었고 여기서 김민기, 김광희,
방의경, 이용복, 서유석 등 1세대 포크 음악을 좋아하는 대학생들을 만난다.
이때 김민기가 만들었다는 "아침 이슬'악보를 입수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서강대 역사학과에 입학한 양희은은 아르바이트로 명동 사보이 호텔 뒤 라이브 음악클럽 "오비스 캐빈"에서 노래하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이 "일곱송이 수선화", "Puff" 같은 곡을 부른다.
탁월한 보컬과 감수성으로 노래를 하는 영희은의 이름이 알려지자 킹레코드사 사장 박성배가 찾아와 노래를 듣고 음반 취입
기회를 갖게되었고 김민기, 김광희, 이용복 등이 모여서 녹음을 하면서 "아침 이슬"을 타이틀로 김민기 곡 3곡과 김광희의
"세노야 세노야" 그리고 즐겨부르던 번안곡으로 채운다.
양희은의 "일곱송이 수선화"는 이 음반의 번안곡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번안곡으로 기억된다.
잔잔한 선율이 양희은의 맑은 음성을 타고 흐르며 마치 수선화를 몰라도 친숙한 듯 들려주고 있다.
이곡은 특히 많은 여대생들이 좋아했던 고운 노래였다.
가난하여 좋은 것을 사주지는 못하지마 드넓은 언덕의 수선 수선화 일곱송이를 선물하를 수 있다는 가난한 연인의 진실한
사랑을 아름답게 담아낸 곡으로 양희은의 노래가사가 원곡의 가사를 의역한 것이기도 하다.
이곡의 원곡은 The Brothers Four의 Seven Daffodils 1964년 발표한 앨범 [Sing Of Our Times]에 수록된 곡이다
양희은 - 일곱 송이 수선화
눈부신 아침 햇살에 산과 들 눈뜰 때
그 맑은 시냇물따라 내마음도 흐르네
가난한 이 마음을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산화 일곱송이도
긴 하루 어느듯 가고 황혼이 물들면
집 찾아 돌아가는 작은새들 보며
조용한 이 노래를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 송이도
I may not have mansion I havn't any land
no even a paper dollars to crinkle in my hands
but I can show you morning data-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I do not have a fortune to buy you pretty things
but I can weave you moon beams for necklaces and rings
but I can show you morning data-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긴 하루 어느듯 가고 황혼이 물들면
집 찾아 돌아가는 작은 새들 보먀
조용한 이 노래를 당신께 드리리
활금빛 수선화 일곱 송이도
활금빛 수선화 일곱 송이도
[출처] 가요(번안곡, 7080)/일곱송이 수선화 - 양희은|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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