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와 영애 -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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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현경와 영애 -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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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와 영애 - 아름다운 사람




"현경와 영애"의 대표곡이자 가장 아름답고 가장 사랑하는 노래이다.
​"현경과 영애"의 보컬은 성량과 기교가 아니라 순수한 사람의 음성이 어우러질 때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이 아름다움은 독창부터 합창까지 멋과 맛을 느끼게 하는 특성이 있다.

이 음반에 수록된 곡들이 좋은 이유는 노래와 하모니가 지닌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아름다운 사람"과 사회에 대한 꿈을 

꾸밈없이 담고 있기 때문이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는 이유는 1970년대 초 포크의 본연을 상당부분 간직하고 있고 아마추어

적으로 포크가요계를 떠받친 팀과 뛰어난 스튜디오 세션을 들려준 "동방의 빛"이 만나 빚은 소리이기 때문이며,

이 음반이 오래 평가받는 이유는 이처럼 젊은이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들려준 음반이 귀하기 때문이다.

1절은 현경이 불렀고 2절은 영애가 그리고 3절은 함께 불렀는데 음색이 흡사해 익숙하지 않고는 알아채기 힘들다.
어리석은 인간군상을 아이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는 그런 아이에게 측은한 마음을 갖고 아름다운 희망을 주고 싶은 심정을 담고있다.

아이와 그 "아이"를 지켜보고 있는 "그 이"가 모두 아름다우며 그 대비가 묘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이현경은 군장성 출신 아버지 덕에 비교적 어렵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고 음대를 갈 만큼 재능이 있었고 작곡과 편곡도

할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박영애의 아버지는 을지로에서 양복점을 하시고 어머니는 독립운동가 집안의 따님으로 어머니는 일제강점기 동요작가 

윤석중과 함께 노래모임을 하며 최승희 무용단원으로 활동해 예술분야 관심이 많았다. 

 

그 영향으로 박영애는 초둥학교 때 부터 피아노를 쳤고 어린이프로에 나가 피아노를 연주할 정도의 음악적 재능을 갖고 

있었다고 하며, 대학 때는 그림, 무용, 노래, 연극, 암벽등반 등을 섭렵한 다양한 재주꾼이었다.
이현경은 졸업 후(1977년) 재일교포 의류 유통사업가와 결혼해 일본에 거주하며 네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고 박영애는 

미술작업에 전념해 화가이자 아티스트로 그리고 교육자로 살고 있다.

 

2002년 재회 방송에서 한 차례 만났고 이후 둘이 함께 한 활동은 없다.
박영애는 2003년 "청개구리 콘서트"에 김광희, 윤연선과 함께 출연해 노래하기도 했고 음반으로도 나왔다.

 

 

 

 

 

 

 

 

현경와 영애 - 아름다운 사람


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있네

그 맑은 두 눈에 눈물 고이면

음, 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여라

세찬 바람 불어오면

들판에 한 아이 달려가네

그 더운 가슴에 바람 안으면

음, 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여라

 

 

 



새하얀 눈 내려오면

산 위에 한 아이 우뚝 서있네

그 고운 마음에 노래 울리면

음, 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여라

그 이는 아름다운 사람이여라

 

 

 

[출처] 가요(듀엣, 7080)/아름다운 사람 - 현경과 영애|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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