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 빈잔

남진 - 빈잔

남진은 젊은 시절 전성기 보내고 미국으로 한동안 가있다가 귀국한 후 재기한다.

재기곡으로 바로 성공하는 경우는 드믄 편인데 남진은 달랐다.
1979년 재혼하면서 미국으로 건너갔던 남진은 2년 뒤 전격 귀국하면서 앨범을 발표한다.

1982년 발표한 음반 "남진 '82"의 타이틀 곡 "빈잔"은 과거 콤비였던 박춘석과 손을 잡고 만든 곡이었으나 1970년대까지

남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노래였다.
팔팔했던 젊은 시절을 보내고 결혼과 재혼 등으로 인생의 아픔도 맛본 남진의 노래는 원숙해진 느낌이다.

​사실 남진은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활화산같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였지만 1970년대 중반 이후 이렇다할 인기

곡을 내지 못하고 침체에 빠져있었고 결혼과 이혼, 재혼으로 마음이 많이 편치 않았다.
미국 이민으로 떠나 있었지만 이역 먼리 타국의 생활도 만만한 것은 아니었을 것으로 그가 잘 할 수 있고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돌아온 것이다.

 

 

 

 

 

남진 - 빈잔



그대의 싸늘한 눈가에 고이는 이슬이 아름다워

하염없이 바라보네 내 맘도 따라 우네

가여운 나의 여인이여

외로운 사람끼리 아 만나서 그렇게 또 정이 들고

어차피 인생은 빈 술잔 들고 취하는 것

그대여 나머지 설움을 나의 빈 잔에 채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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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싸늘한 눈가에 고이는 이슬이 아름다워

하염없이 바라보네 내 맘도 따라 우네

가여운 나의 여인이여

외로운 사람끼리 아 만나서 그렇게 또 정이 들고

어차피 인생은 빈 술잔 들고 취하는 것

그대여 나머지 설움을 나의 빈 잔에 채워주

나의 빈 잔에 채워주

 

 

 

 

[출처] 가요(9000)/빈잔 - 남진|작성자 첫발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