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 돌아와요 부산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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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조용필 - 돌아와요 부산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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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 돌아와요 부산항에




조용필은 이 노래를 취입하기 전까지 7년간의 무명생활을 견디고 있었다.
기지촌 밤무대를 전전하면서 경기도 파주 장팔촌, 용주골, 경기도 광주의 이름없는 밴드에 합류해서 전자기타를 치고 있었다. 
이때 보컬을 맡던 친구가 군입대하는 바람에 보컬도 맡아서 하게 되었고 한국에서 생일을 맞은 미군 병사가 신청한 노래

"Lead on me" (한국 제목 "님이여")를 불러 눈물샘을 자극하게 된 그후 그의 18번이 되었다고 한다. 
1971년 초기 음반에 "조영필"이라는 이름으로 이 곡을 취입하고, 1972년엔 "조용필 스테레오 히트앨범"에 "님이여"로 

"돌아와요 부산항애"와 함께 수록한다.

이어 1976년 "님이여", 1981년 "조용필 3집" 등에 꾸준히 이 곡을 올리고 있어서 조용필의 이 곡에 대한 애착을 보여

주기도 한다.
​이후 "김트리오", "조용필과 그림자"라는 밴드를 결성해 부산 등지로 활동영역을 넓히기도 하면서,많은 음반에 이 곡을

수록하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1976년 7월에 "님이여" 음반을 내고 활동하려는 때, 황선우 작곡가가 실연하고 썻다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급히 킹레코드사 사장이 다시 취입하자고 요청해온다. 

당시 부산에는 "제일동포 고국방문단"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고 "님"을 "형제"로 고쳐 녹음했고 먼저 부산 유흥가에서 

인기를 모은 뒤 서울 등 전국적으로 삽시간에 바람이 불었다.

목을 긁는 듯 절절함을 더한 버전의 노래로 이 노래도 많이 친숙한 곡이다. 1976년 녹음한 "조용필/영사운드"에 수록된 곡.
많은 기교를 부리지 않아 조용필의 목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곡으로 조용필 노래를 처음부터 좋아했던 사람들은

이 노래를 더 친숙하게 느낄 것이다.
이 음반은 밀리언 셀러로 "조용필"이라는 이름을 드날린 가장 많이 알려진 버전의 곡이다.

 

 

 

 

 

 

조용필 - 돌아와요 부산항에



꽃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 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헤메이던 긴긴날의 꿈이였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아섰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출처] 가요(7080)/돌아와요 부산항에 - 조용필|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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