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하청일 - 과수원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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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서수남 하청일 - 과수원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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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 하청일 - 과수원 길




1976년 취입한 "과수원 길"
서수남 하청일은 즐겁고 유쾌하며 행복한 노래를 선사해 어린이들에게도 큰 인기가 있었는데 그래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노래하는 경우도 많았고 어린이 프로에도 나가게 디면서 동요도 많이 부르게 된다. 

덕분에 동요 인기곡도 생산하게 되며 동요 보급에도 일조를 했는데, 그중에서 먼저 대중적으로도 크게 히트한 노래가

"과수원 길"이었다.
"서수남과 하청일"의 "과수원 길"이 방송을 타자 어린이 노래자랑 프로에서도 단골 레파토리가 되었고 어른들의 야외

모임에서도 합창곡으로 사랑을 받게된다.

​1972년 한국동요동인회를 통해서 발표된 곡이다.
6/8박자의 바장조의 서정동요인데 정감어린 가사와 춤곡 같은 부드러운 가락이 포근해 친근감있다.

​시를 쓴 박화목은 1924년 황해도 황주 태생으로 평양신학교와 만주 봉천 동북신학교를 나와 1941년 어린이 잡지인 

"아이 생활"에 동시 "피라미드"를 게재하며 등단하였다.

우리에게는 윤용하 곡인 "보리밭"과 채동선 곡인"망향"으로 익숙하다.
박화목은 이 시에서 어려서 떠나 다시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고 있다. 이 시의 과수원길은 외갓집 근처를 생각하고 썼다고

하며 "얼굴 마주보고 생긋" 웃는 두 사람은 어린시절 고향에서 뛰놀던 자신과 여동생이라고 한다.

박화목은 60년대 초 정부에서 가난한 예술인들에게 불하하여 마련해준 불광동 문화촌에서 평생을 살다가 2005년 고향의

과수원길을 끝내 가보지 못하고 그리며 운명하였다.

노래를 작곡한 김공선도 박화목과 같은 해인 1924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나 춘천사범학교와 명지대 행정학과를 나와 

서울 종로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어린이 합창단을 지휘하고 동요를 작곡했다. 2004년 영면하셨다.

 

 

 

 

 

 

 

 

서수남 하청일 - 과수원 길



동구 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아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 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 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며 생긋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동구 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아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 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 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며 생긋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출처] 가요(듀엣, 7080)/과수원길 - 서수남, 하청일|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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