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용 -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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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유주용 -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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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용 - 부모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여 곡을 만드는 것이 한 때 붐을 이루었다.이 노래도 김소월을 시를 빌어다 쓴 곡이다.
​1969년 5월 발매된 컴필레이션 음반에 실린곡으로 이 음반에는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가 4곡이나 발표되었다.

유주용이 "부모"와 "님과 벗"을 불렀고, 최정자가 "님에게"와 "진달래꽃"을 불렀다.

​김소월의 시는 7.5조로 리듬감이 있어 곡으로 만들기 쉽고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내용이라 많은 시가 노래로 만들어졌고

성공한 곡도 많다. 

가요로는 오늘 소개하는 유주용의 "부모"와 동요 "엄마야 누나야", 최정자와 마야의 "진달래꽃",정미조의 "개여울", 

송민도의 "산유화", "서유석의 "먼 후일", 라스트 포인트의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활주로의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장은숙의 "못잊어", 희자매의 "실버들", 이은하의 "초혼", 박상규의 "눈 오는 저녁", 최희준의 "옛이야기" 등 헤아리기

어려을 정도다.

가곡으로도 "진달래꽃", "풀따기", "산유화" 등 엄청나게 많은 시가 노래가 되어 불렸다.
하나의 시가 여러 작곡가에 의해 작곡된 것도 많으니 국민 시인이라 할 만하다.

​독일계 혼혈가수인 유주용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온 수재로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63년 미8군 무대에서 솔로가수로 출발

하여 1965년에는 최희준, 박형준, 이한필(위키리)와 포클로버스(Four Clovers) 조직해 활동하기 시작한다.
같은 해 "불량소녀 장미"라는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도 데뷔한다.

1968년 12월엔 윤복희와 결혼하고 1969년 5월 "부모"를 취입한다. 
1973년 윤복희와 이혼한 유주용은 미국으로 이주해 재혼하여 살고 있다.
​윤복희는 결혼 전 유주용의 시선을 끌기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고 유주용에게 실망하여 남진을

이용해 미안했고, 유주용에게도 미안하여 혼자 살고 있다고 말한 기사가 있다.

​"부모"는 서영춘의 친형인 서영은이 작곡한 곡이다.
서영은은 1960년대 말 김소월의 시를 가요로 작곡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60곡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었다. 

28곡을 먼저 발표하였고 그 중 "부모", "못잊어", "옛 이야기", "먼 후일" 등이 히트했다. 서영은은 "충청도 아줌마", 

"고향무정", "뜨거운 안녕". "이별의 플렛트홈" 등 포근한 감성의 노래  천여 곡을 남겼다.

​유주용 이후 "양희은", "이연실", "이미자", "김세환", "나훈아", "은방울자매", "조미미", "문주란", "남궁옥분". 

"홍민" 등 수많은 가수가 리메이크했던 곡이 "부모"다.

 

 

 

 

 

 

 

유주용 - 부모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을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을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출처] 가요(5060)/부모 - 유주용|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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