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웅 - 서울 이곳은
가장 뜨거웠던 TV드라마는 문화방송의 "서울의 달"이었다.
서울 어느 달동네에 떴던 달들의 이야기.서울 흑석동 달동네 출신으로 참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지금 같으면 상상하기
어려운 화려한 캐스트를 자랑했었다.
채시라, 한석규, 최민식, 김용건, 나문희, 김원희, 남능미, 이훈, 이진우, 이대근, 윤미라, 백윤식, 김해숙, 여운계,이미지,
김호영, 홍진희, 김영배, 송경철, 맹상훈, 양택조 등.드라마 OST는 장철웅이 작업했다. 이 중 두 곡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우정의 테마인 "서울 이곳은"이 먼저 큰 인기를 얻었다
장철웅은 1983년 MBC대학가요제에 이용진과 함께 듀엣으로 출전하여 보컬,기타,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자작곡 "친구여"로
은상을 수상하여 가요계에 등장하였고 1986년 "장철웅 1집"을 발표하였다.
1집에는 자작곡 위주로 담았으며 이정선 작사 작곡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도 발표하였다.
이후 4집까지 꾸준히 발표하며 활동하다가 1994년 "서울의 달" OST작업을 하며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장철웅의 노래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사랑의 테마인 "그때는 왜"도 사랑받았는데,일을 마친 뒤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한 듯한 느낌이 드는 서정적인 가사와
선율에 무언가 애수에 젖은 허무가 몰려드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곡이다.
장철웅 - 서울 이곳은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외로움에 길들여진 후로
차라리 혼자가 마음 편한 것을
어쩌면 너는 아직도 이해 못하지
내가 너를 모르는 것처럼
언제나 선택이란 둘 중에 하나
연인 또는 타인뿐인 걸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 건 모두가 다를 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 거야
휴식이란 그런 거니까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 건 모두가 다를 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출처] 가요(OST, 7080)/서울 이곳은 - 장철웅|작성자 첫발자욱
'7080 낭만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희은 - 늙은 군인의 노래 (0) | 2023.07.07 |
---|---|
정광태 - 도요새의 비밀 (0) | 2023.07.06 |
이정선 - 산사람 (0) | 2023.07.04 |
이선희 - 갈바람 (0) | 2023.07.03 |
옥희 - 나는 몰라요 (1) | 2023.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