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 -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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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문주란 -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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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 낙조




초기 문주란의 저음은 매우 인상적인 저음이라 "남성의 목소리를 가진 여가수"로 여겨질만큼 독특하긴 했지만 목을 쥐어

짜거나 긁어서 내는 저음이 아니라 타고난 고운 여성의 저음으로 매력이 철철 넘친다.

데뷔 초 문주란은 주제가의 가수였다. 1966년 영화 "최후전선 180리"의 주제가인 "동숙의 노래"로 데뷔해 KBS라디오 

연속극으로 영화화 된 "돌지않는 풍차"를 1967년 1월 연속으로 히트시키고, 이어 "내 몫까지 살아주", "파란 이별의 글씨",

"낙조"로 이어지는 수많은 영화주제가를 부른다.

1968년 또 하나의 영화 주제가를 히트시키는데 당시 지구레코드에서 발매한 박춘석 작곡집인 "낙조/파문 영화주제가" 

음반에 B면 첫곡으로 실린 곡이다.

1968년 원곡을 찾아 들으려니 유튜브애는 재취입한 곡이 대부분이다.
언뜻 들으면 큰 차이가 없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순박했던 젊은 시절의 음색은 점차 세련되지고 완숙해지면서 감정처리도 성숙해지지만 오리지날 곡이 갖고 있는 미묘한 매력은 사라지는 것 같다

 

 

 

 

 

 

 

문주란 - 낙조


노을 지는 강물 위에 물새가 슬피 울면

강바람이 쓸쓸하게 물결 따라 불어오는데

언제까지나 영원토록 잊지 못할 그 사람

슬픈 사연에 슬픈 사연에 이 밤도 목이 메인다

 

 



흘러가는 강물 따라 꽃잎은 흘러가고

세월 따라 굳은 그 맹세 하늘 멀리 사라졌는가

언제까지나 가슴 속에 새겨놓은 그 사람

잊지 못해서 잊지 못해서 오늘도 흐느껴 운다

 

 

 

[출처] 가요(5060)/낙조 - 문주란|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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