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자 -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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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김추자 -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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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자 -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1969년 김추자의 데뷔 앨범에 실린 곡이다.
신중현 사단이 배출한 최고의 가수 김추자는 1969년 여름, 삼각지에 있었던 신중현 작업실을 찾았고,시큰둥한 신중현이 

사무실 한 쪽에서 3주를 기다리고 있던 김추자의 노래를 들어보고 독특한 음색에 가능성을 느껴 데뷔 음반을 내게 했다는 것이다.

​1969년 10월 데뷔 앨범을 컬필레이션으로 내는데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가 먼저 전국을 강타했고 "늦기 전에", 

"나뭇잎이 떨어져서"가 이어서 방송을 탄다. 2집에서 김추자는 "님은 먼곳에"로 정상에 올라선다.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는 당시의 사회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월남전 참전기였던 당시 초기 참전했던 군인들이 속속 귀국

하면서 우라나라에는 일산 라디오와 릴데크 녹음기 등과 미국의 전쟁 지원품 등 외국의 문물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생활상도

크게 바뀌기 시작하였다.
​월남전에 다녀온 군인들은 복무지원금을 받았으므로 당시 국민생활수준에서는 가계가 필 정도는 아니었지만 경제적으로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였었다.

총각 상사 정도면 아가씨들의 눈길을 받기에​ 충분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20대 팔팔한 형제를 자유와 평화를 사수하기 위해 열도로 보낸다고 하였지만,돈 때문에 스스로 사지인 그곳으로 

가고 싶어할 만큼 못사는 나라이기도 했었다.​

​행진곡풍의 이 노래는 당시 월남을 다녀온 이들과 월남에서 복무하던 우리들에게 큰 위안이었다.​
김추자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음악적 재능은 신중현을 만나 이 노래에서 꽃 피기 시작하였다.

 

 

 

 

 

 

김추자 -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 이제사 돌아왔네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 너무나 기다렸네

굳게 닫힌 그 입술 무거운 그 철모 웃으며 돌아왔네

어린 동생 반기며 그 품에 안겼네 모두 다 안겼네

말썽 많은 김총각 모두 말을 했지만

의젓하게 훈장달고 돌아온 김상사

동네사람 모여서 얼굴을 보려고 모두 다 기웃기웃

우리 아들 왔다고 춤추는 어머니 온동네 잔치하네

폼을 내는 김상사 돌아온 김상사 내 맘에 들었어요

믿음직한 김상사 돌아온 김상사 내 맘에 들었어요

 

 

 

 

 

말썽많은 김총각 모두 말을 했지만

의젓하게 훈장 달고 돌아온 김상사

동네사람 모여서 얼굴을 보려고 모두 다 기웃기웃

우리 아들 왔다고 춤추는 어머니 온동네 잔치하네

폼을 내는 김상사 돌아온 김상사 내 맘에 들었어요

믿음직한 김상사 돌아온 김상사 내 맘에 들었어요

 

 

 

[출처] 가요(5060)/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 김추자|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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