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화 - 내 인생 바람에 실어
장미화 노래인생의 2막에 속하는 곡이다.
1970년대 발랄하고 활기넘치던 장미화는 결혼으로 잠시 가요케를 떠났으나 이혼과 사기의 아품을 겪으면서 노래도
인생의 애환을 담은 곡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데,1970년대 말 결혼과 함께 은퇴했던 장미화는 이혼과 함게 다시
가요계를 노크하며 1983년 신보를 낸다.
이때부터가 장미화 노래의 후반기라 할 수 있으며 1988년 발표하는 "내 인생 바람에 실어","서풍이 부는 날"은 후반기
인기곡의 대표라 할 수 있다.
노래는 어쩐지 끝난 것 같지 않게 긴 여운으로 남는다.
동일한 작사, 작곡가의 곡으로 같은 음반에 실렸던 "서풍이 부는 날"과 비교가 되는데 둘 다 "바람"이라는 동일한
모티브를 취하고 있고 비교적 곡의 길이가 짧아 담백하다는 느낌을 주는 면에서 비슷하지만 "서풍이 부는 날"은 마음껏
소리를 내는 절정감이 있지만 이 "내 마음 바람에 실어"는 한차례도 감정을 표출하고 소진하는 부분 없이 독백하듯
노래하는 것이 특징인 곡이라 서로 비교가 된다.
장미화 - 내 인생 바람에 실어
빈 몸으로 살던 이 슬픈 인생
길 따라 헤매이다가
길 닿는대로 가다가 보면
발마다 돌이 걸리지
걸리는 돌뿌리 발은 아파도
걸음을 멈출 수 없어
그래서 인생은 우리네 인생은
기나긴 여행이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내 인생 바람에 실어
허공을 날자 마음껏 날자
늦은 저녁이면 어떠냐
빈 몸으로 살던 이 슬픈 인생
길 따라 헤매이다가
길 닿는대로 가다가 보면
발마다 돌이 걸리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내 인생 바람에 실어
허공을 날자 마음껏 날자
늦은 저녁이면 어떠냐
[출처] 가요(7080)/내 인생 바람에 실어 - 장미화|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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