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 너와 나
본문 바로가기

7080 낭만 가요

남진 - 너와 나

반응형

남진 - 너와 나




1965년 "서울, 플레이 보이"로  데뷔한 남진은  처음에는 팝과 락 스타일의 노래를 불렀으나 반응이 없었고, 1967년 

"가슴 아프게"와 "우수", "그리움은 가슴마다" 등 드라마와 영화의 주제곡을 부르고 영화에 출연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게 된다. 

인기가 절정에 있을 때 군에 입대하게 된 남진은 1968년 해병대의 비호 아래 연예병으로 군복무를 하면서 연예활동을 

하다가 언론에서 문제가 되자 당시 함께 해병대 연예병으로 있던 진송남, 박일남과 월남파병으로 2년을  참전하게 된다.

​이러한 시기에 그의 음악적 방향도 많이 달라지게 된다. 월남에서 돌아오니 함께 작업을 하던 작곡가 박춘석은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던 나훈아와 손잡고 있었던 것. 더구나 월남 파병에서 미군들과의 교류와 미국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있었던

남진의 음악 성향은 처음부터 그가 추구했던 엘비스프레슬리를 추종하는 락스타일로 전환되면서 영화주제가가 아닌 밝고

빠른 곡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여 "마음이 고와야지", "너와 나","그대여 변치마오", "젊은 초원 ", "님과 함께" 같은 곡들로

바뀌면서 팬층도 과거 영화를 좋아하던 중장년 층에서 절은 층으로 완전히  바뀌며 특히 공장에서 일하는 어린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오빠부대를  이끌어낸다.

남진은 1971년 전역하고 다시 복귀하는데 사실 군복무기간 중인 1968~ 1971년 사이에도 음반을 내고 신곡을 발표했다. 

그런 중에 전역 전인 1968년 콤비였던 작곡가 박춘석과는 몇곡을 작업하는데 "너와 나" 같은 곡이다. 이미 이런 곡에서도

과거 노래 스타일에서 조금 변화가 감지된다.
이곡은 1972년 발표한 "목화 아가씨(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와 유사한 전개를 보이고 있어 모태가 된 곡으로 보인다.

 

 

 

 

 

 

남진 - 너와 나



나 혼자 걸어가면 쓸쓸한 길도 

둘이서 걸어가면 외롭지 않아

나 혼자 쳐다보는 밤하늘보다 

둘이서 바라보면 더욱 정다워

마음과 마음으로 맺은 너와 나

이 세상 다하도록 변치를 말자

 

 

 

나 혼자 노 저으면 거센 물결도 

너와 나 둘이라면 헤쳐나가리 

나 혼자 지켜보는 꽃잎보다는 

너와 나 둘이라면 더욱 귀여워

마음과 마음으로 맺은 너와 나

이 세상 다하도록 변치를 말자

 

 

[출처] 가요(7080)/너와 나 - 남진|작성자 첫발자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