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 - 얘기할 수 없어요
"한동안 뜸했었지"와 "장미"로 연속 히트하던 사랑과 평화의 세번재 앨범(1988)에 실린 "울고 싶어라"가 또 한 번 큰
인기를 끈다. 이 세번째 음반은 1집(1978), 2집(1979) 음반과 10년 가까운 시간 간격이 있다.
아쉽게도 "사랑과 평화"는 2집 발표 후 내우외환이 덥쳐 한동안의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안으로는 멤버들
간의 음악적 견해차로 갈등이 있는 사이에 드러머 김태홍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였고
밖으로는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들은 각자의 길을 걸으며 공백기를 갖게되는 것.
이남이는 이 시기에 서울 근교에서 농사를 지으며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그리고 3집에 이 노래를 실었고 가장
사랑받는 노래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이남이는 바로 솔로로 독립하여 다시 맴버들과 떨어져야 하는 결과가 되었다.
2집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에 실린 "얘기할 수 없어요"는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로
불리기도 한다.
대마초 파동으로 이장희가 자신의 이름으로 활동할 수 없자 이름을 빌려 사용하는 시기인데 이 곡도 이장희 작사 작곡
이지만 이규형이라는 가명으로 올린 것이었다.
이런 곡들을 보면 이장희의 음악적 천재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데,가명에 차명 등 위장술에서도 참으로 탁월하고 결국
모두 자기 것으로 취하였으니 요즘 위선의 위정자들보다 한 수 위 천재라 아니 할 수 없다.
사랑과 평화 - 얘기할 수 없어요
그대는 나에게 어울리질않아요
몇 번이나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하지만 당신은 자꾸자꾸 물으시지만,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아마 내가 바보인가봐 아마 내가 바보인가봐
그대는 나만을 사랑한다 하지만
웬일인지 내 마음은 하나도 기쁘질 않아요
하지만 당신은 자꾸자꾸 물으시지만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아마 내가 바보인가봐 아마 내가 바보인가봐
아마 내가 바보인가봐
[출처] 가요(중창/그룹, 7080)/얘기할 수 없어요 - 사랑과 평화|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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