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 - 등대지기
이 노래도 정체가 모호하다.
지금은 저학년 동요로 불리고 있긴하지만 출생은 가요로 먼저 발을 뗀 것이어서 가요로 분류해놓기는 했지만 이 역시도
이 곡의 원류가 영국민요, 아일랜드민요니, 미국 찬송가, 캐럴에서 시작됐느니 하는 여러가지 설들이 난무해서 뭐라고
딱 꼬집어 애기하기 쉽지 않은 곡이다.
어찌되었건 이 노래를 듣던 때는 내가 학생 때라 순수하고 맑은 이 노래를 무척 좋아해서 따라부르곤 했었고 여럿이
모인 싱어롱 자리에서 흔히 불리던 노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추억이다.
은희는 맑고 순수한 음성으로 1절을 두번 부르고 있다.
유경손의 가사로 2절 까지가 있는데 1절의 물결 위에 "비치며"는 물결 위에 "차고"로 되어있다.
"차고"는 지금은 교과서에 "자고"로 또 바뀌어 있기도 하다.
이 곡의 가사는 고은 시인이 쓴 것으로 소개가 된 곳도 있기는 하지만 처음 발표한 1972년 "은희 고운노래 모음 스테레오
3집"에서는 유경손 작사로 표기되 었었고 1972년 양희은의 고운노래모음 2집에서는 작사, 작곡자 미표기,
1974년 허림이 발표할 때는 작사 미상, 1976, 1978년 은희의 재취입 음반에도 작사가 미상으로 표기 되어 나오던 것이
2000년대 들어서면서 고은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노래의 원곡은 일본을 통해서 들어왔다는 것이 정설로 일본 시인 가츠 요시오가 가사를 쓴 것을 번안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직접 확인해 보니 번역수준이니 고은 작사라는 것은 낭설이거나 거짓이다.
은희 - 등대지기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 위에 비치며
한 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 위에 비치며
한 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출처] 가요(번안곡, 7080)/등대지기 - 은희|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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