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 - 영일만 친구
빠른 리듬에 최백호의 힘차고 시원스런 가창력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느낌을 준 이 곡은 가사만 보아도 무언가 사연이 있을 것 같은데, 최백호의 어린시절부터 친한 친구였던 홍수진이 이 가사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홍수진은 후일 울산 MBC라디오 OPD가되고 시인으로도 활약했는데,1978년 최백호가 포항에서 음악다방 DJ 로 일하던 홍수진을 만나 영일만에서 술 한 잔하면서 세태를 염려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를 보고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해 그날밤 여관방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1994년 호미곶 등대박물관에 영일노래비가 세워졌고 뒷면에 "영일만 친구"노래가 새겨져있다.
이 곡의 가사는 최백호로 통용되는데 실제 작사가는 "김명원"이라는 설도 있다.
최백호를 인기 정상에 올려놓는 곡이 영일만 친구이다.
이 곡은 특정한 층이 아닌 전연령대의 지지를 받아 사랑을 받은 곡이다.
최백호의 세번째 앨범이자 이전의 히트곡을 모두 담은 골든디럭스 1집은 1979년 9월 발매되었는데 새로운 곡은 "영일만 친구" 한 곡이고 나머지는 이전 히트곡과 다른 가수의 노래를 리바이벌 한 것이어서 공식 3집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이 앨범에 "영일만 친구"가 들어 있기에 최백호의 앨범중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백호 - 영일만 친구
바닷가에서 오두막집을 짓고 사는 어릴 적 내 친구
푸른 파도 마시며 넓은 바다의 아침을 맞는다
누가 뭐래도 나의 친구는 바다가 고향이란다
갈매기 나래 위에 시를 적어 띄우는
젊은 날 뛰는 가슴 안고 수평선까지 달려나가는
돛을 높이 올리자 거친 바다를 달려라 영일만 친구야
갈매기 나래 위에 시를 적어 띄우는
젊은 날 뛰는 가슴 안고 수평선까지 달려나가는
돛을 높이 올리자 거친 바다를 달려라 영일만 친구야
영일만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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