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 물레방아 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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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나훈아 - 물레방아 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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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 물레방아 도는데



 

 

나훈아가 데뷔(1965)한 후 한 차례 폭풍(1969년) 같은 인기 몰이가 

"사랑은 눈물의 씨앗", "님 그리워", "강촌에 살고싶네"로 휘몰아치고

두번째 인기의 폭풍이 몰려올 때 부른 곡 중  "물레방아 도는데"를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1차 폭풍 후에도 지속해서 대형 인기곡을 내고 있었지만 다시 한 차례

광풍 같은 2차 폭풍을 불러온 "고향역", "머나먼 고향", "찻집의 고독"

 "가지마오", 바보 같은 사나이", "흰구름 먹구름", 해변의 여인",
"낙엽이 가는 길", "너와 나의 고향", "두 줄기 눈물"  같은 곡들로

가득한 1972년은 인기곡 홍수에 빠져버린 나훈아였다.



그런 노래들 가운데서도 이 노래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작사가 정두수(본명 정두채)의 고향인 경남 하동군 고전면 상평리가

이 노래의 배경이다.

 

1937년 생 정두수는 상평리에서 태어나 유소년기를 고향에서 보내고

고등학교는 부산 동래고로 유학가고 대학은 서울로 와서 서라벌예술

대학 문예창작과(중앙대로 흡수 됨)를 나왔는데, 그가 8살 되던 1944년

삼촌이 일본 와세다 대학유학 중인 19세 때 일본군에 징집되어 사지로

떠나게 되었고 고향에 들러 부모님께 하직인사를 드리고 고향의 고운

순이 손을 놓고 마을어귀 징검다리를 건너 손을 흔들며 떠난 것이

이 노래의 사연이 된 것이다.

 

 

 

 

 

 

 

나훈아 - 물레방아 도는데


 


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번 보고

징검다리 건너 갈 때 뒤돌아 보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 타향 멀리 가더니

새 봄이 오기 전에 잊어버렸나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 가는데



 

 

두 손을 마주 잡고 아쉬워하며

골목길을 돌아설 때 손을 흔들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 타향 멀리 가더니

가을이 다 가도록 소식도 없네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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