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 제3한강교
1979년 1월 발매한 "혜은이의 고운노래모음 Vol. 7"에 실려 빅 히트한 곡
1979년 발표한 곡으로 당시는 한남대교를 제3한강교라고 했다.
한강에서 3번째 다리라는 뜻(사실 당시 한강에는 총 다섯개의 다리가 있었다.)지금이야 수도 없이 많은 다리가 있지만....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개사명령을 받아 가사를 바꿔 불러야 했었던 노래이기도 하다.
"어제 처음 만나서 사랑을 하고"는 "어젠 다시 만나서 다짐을 하고"로 바뀌어 불렸다.
방송에서는 초기에는 원 가사로 많이 방송되었다.
사실 원 가사는 생각하기에 따라 조금 개방적이기는 했었고 사내들은 더욱 외설적으로 개사해서 부르기도 했던 노래이기도 해서 성에 대해 보수적이었던 시절이라 이런 조치가 있었는지로 모르겠다.
고운노래 위주로 부르던 헤은이의 노래영역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던 곡으로 혜은이는 순진무구한 노래스타일애서 탈피해 경쾌하면서 힘찬 발성과 함께 율동을 곁들인 변신에 성공한다.
노래 중간에 "쭈루쭈루쭈 헛"하는 부분의 박자를 맞추는 것이 관건이기도 했던 노래.
장은숙의 "춤을 추워요"로 시작한 디스코 열품은 이은하의 "밤차"에서 만개하고 드디어 혜은이이 이 노래로 이어지면서 가요계는 디스코의 물결로 가득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렵이었다.
"제3한강교"는 지금의 "한남대교"를 말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915m길이의 다리다.
1969년 12월 25일 경부고속도로 일부 개통과 함께 준공되었다.
경부고속도로는 1968년 12월 21일 서울-수원간 도로가 1차 개통되었는데 이 당시 경부고속도로의 시점은 반포IC 였다.
1969년 제3한강교가 개통되면서 경부고속도로의 시점은 한남대교 남단으로 변경되어 유지되다가 지금은 양재동 양재나들목에서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 IC 구간을 말한다.
혜은이 - 제3한강교
강물은 흘러 갑니다
제 3 한강교 밑을
당신과 나의 꿈을 싣고서 마음을 싣고서
젊음은 갈 곳을 모르는 채(젊음은 피어나는 꽃처럼)
이 밤을 맴돌다가
새처럼 바람처럼 물처럼 흘러만 갑니다
어제 처음 만나서 사랑을 하고(어제 다시 만나서 다짐을 하고)
우리 둘은 하나가 되었습니다(우리들은 맹세를 하였습니다)
이 밤이 새며는 첫차를 타고
이름 모를 거리로 떠나갈 거예요(행복어린 거리로 떠나갈 거예요)
오 쭈루주루쭈 헛
강물은 흘러갑니다
제 3 한강교 밑을
바다로 쉬지 않고 바다로 흘러만 갑니다
어제 처음 만나서 사랑을 하고(어제 다시 만나서 다짐을 하고)
우리 둘은 하나가 되었습니다(우리들은 맹세를 하였습니다)
이 밤이 새며는 첫차를 타고
이름 모를 거리로 떠나갈 거예요(행복어린 거리로 떠나갈 거예요)
호 쭈루쭈루쭈 헛
강물은 흘러갑니다 제 3 한강교 밑을
바다로 쉬지 않고 바다로 흘러만 갑니다
흘러만 갑니다 흘러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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