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복 - 어린 시절

이용복 - 어린 시절

 

 

이용복은 발매하는 음반들에서도 인기곡을  만들어 냈지만
전환점을 만든 곡이 "어린 시절"로 1972년과 1973년 2년 연속

MBC 10대가수에 선정된 이용복이  1974년 5월 발매한 옴니버스 

음반의 타이틀곡으로 이 음반은 모두 번안곡으로 채워졌다.

 

펄씨스터즈, 트윈폴리오, 조영남, 장미리, 최영희, 문정선 등 인기가수

들이 함께 한 이 음반의 최대 히트곡이자 이용복 최대의 히트곡이기

도 한 곡으로 1974년 전체 인기가요순위 8위에 오른 곡이다.

 

 

어린이들의 합창으로 시작하는 이곡은 동심이 가득한 노래로 요즘

도 어린이 방송에서는 심심찮게 들리는 곡인데,
 이 노래를 발표한 1974년에도 이용복은 MBC 10대가수 후보에 

올랐었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탈락했다고 밝혔다.

 

시상식 후 수상한 10명의 가수들이 함께 공놀이를 해야 하는데 

이용복이 끼면 불안하다는 이유에서 였다고 한다.

사전에 10대가수 선정 통보를 해놓고 시상직 직전 갑작스럽게 

탈락 소식을 접했다는 이용복의 회고를 보고 참으로 황당하고 당황

스러워 마음에 큰 상처가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곡의 원곡은 "Clint Holmes 의 Playground In My Mind"를

번안한 노래이다.

 

 

 

 

 

 

 

 

 

 

이용복 - 어린 시절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에

 

눈사람처럼 커지고 싶던 그 마음 내 마음

아름다운 시절은 꽃잎처럼 흩어져 다시 올 수 없지만

 

잊을 수는 없어라

 

꿈이었다고 가버렸다고 안개 속이라 해도 워우워우워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에

 

눈사람처럼 커지고 싶던 그 마음 내 마음

꿈을 짓던 시절은 눈물겹게 사라져 어느 샌가 멀지만
찾아갈 수 있겠지
비가 온다고 바람 분다고 밤이 온다고 해도 워우워우워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에
 눈사람처럼 커지고 싶던 그 마음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