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 - 어디쯤 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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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전 영 - 어디쯤 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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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 - 어디쯤 가고 있을까



전영(본명 전미희)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명동의 통기타 살롱

에서 노래하고 있었는데 이경미 이현섭 부부 콤비의 작품집 성격의

앨범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 앨범의 모든 곡은 이경미, 이현섭부부가 만들고  전영이 노래했다

"어디쭘 가고 있을까"는 이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그 중에 이 곡이 큰 사랑을 받아 가요순위 맨 꼭대리까지 올랐다.

1977년 대마초 파동으로 가요계가 정화되면서 기성가수들의 활동이

제한되고 청년문화를 상징하던  포크 싱어들과 록밴드들이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일부는 트로트 고고로 방향을 바꿔 활동하게 되는데
최헌, 윤수일, 조경수 같은 가수들이 이렇게 해제된 록밴드에서 나와

솔로로 독립하면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고, 포크계는 그야말로

전멸하다시피 할 때 전영의 등장은 마지막 포크 가수의 등장이었다.

 

 

이 곡은 꼭 10년 뒤 1986년 개봉한 영화 "겨울 나그네" 삽입곡으로

도 활용되면서 다시 한번 관심을 받았다.

최인호의 동아잉보 연재소설 "겨울나그네"를 곽지균 감독이 영화화

한 작품으로 안성기, 강석우, 이미숙, 이혜영, 김애경 등이 출연하여

명보극장과 서울 동아극장에서 개봉하여  2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

하며 그 해 흥행순위 2위를 기록했다.

배우 이혜영이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영화는 1988년 일본과

홍콩으로 수출되었다.

 

 

 

집에서는 "어디쯤 가고 있을끼"를 그리고 1978년 발매한 2집에서는

리메이크곡 "서울야곡"을 히트시킨 전영은 학업을 위해 1980년 서독

으로 유학을 다녀오면서 공백이 생겼고 귀국과 함께 결혼한다.

1983년 음반을 내면서 번안곡 "작은 평화"와 "모두가 천사라면"을

히트시키지만  이후 가수생활을 접고 생업으로 돌아가 지금껏 대학

병원에서 일했다고 한다.

순수 대학 포크 문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전영이다.

 

 

 

 

 

 

 

 

전 영 - 어디쯤 가고 있을까


꽃잎은 바람결에 떨어져

강물을 따라 흘러 가는데

떠나간 그 사람은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그렇게 쉽사리 떠날 줄은 떠날 줄 몰랐는데

한 마디 말 없이 말도 없이 보내긴 싫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그렇게 쉽사리 떠날 줄은 떠날 줄 몰랐는데

 

한 마디 말 없이 말도 없이 보내긴 싫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어디쯤 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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