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 솔개
이테원은 고등학교시절 엄한 아버지 눈을 피해 음악학원에서 기타
를 배웠고 한양대 수학과에 진학하여 2학년 때 기타를 잘친다는
소문을 들은 미8군 5인조클럽 "영바이블"에서 찾아와 미8군 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1967년 미군 중사가 지어준 이름 쉐그린(Shaeen "청
상어)으로 5인조 그룹을 조직하여 활동하기 시작한다.
1970년 전언수, 이필원과 "미도파스 1기"로 활동하다가 미도파스
1기 이필원이 박인희와 "뚜아에무아"로 듀엣을 결성해 독립하자
듀엣 "쉐그린"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대학 축제 단골 손님으로
큰 인기를 얻게되지만 표절시비와 대마초 파동에 휩쓸려 듀엣을
해체되고 이태원은 솔로로 전언수는 "세샘트리오"로 활동하다가
가요를 떠나 각자의 삶의 전선으로 뛰어든다.
1976년 도미했던 이테원은 1978년 귀국하여 사업을 하고 있다가
쉘부르 이종환의 도움으로 1982년 "솔개"가 실린 음반
"여인아/솔개"를 내 놓으면서 재기에 성공한다.
이태원이 "솔개"의 성공으로 계속해 새노래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모두 성공적이었다.
새노래의 원조격인 "솔개"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경쾌한 곡으로 큰 인기를 얻은 곡이고
따라부르기 쉬워 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이기도 했다.
이태원 - 솔개
우리는 말 안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권태 속에 내뱉어진 소음으로 주위는 가득차고
푸른 하늘 높이 구름 속에 살아와
수많은 질문과 대답 속에 지쳐버린 나의 부리여
스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느덧 내게 다가와
종잡을 수 없는 얘기 속에 나도 우리가 됐소
바로 그때 나를 비웃고 날아가버린 나의 솔개여
수많은 관계와 관계 속에 잃어버린 나의 얼굴아
애드밸룬 같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의미 없는 하루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 속에서 나도 움직이려나
머리 들어 하늘을 보면 아련한 친구의 모습
수많은 농담과 한숨 속에 멀어져 간 나의 솔개여
많은 농담과 한숨 속에 멀어져 간 나의 솔개여
멀어져 간 나의 솔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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