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과 영애 - 그리워라
"현경과 영애"는 서울대 미대 회화과 출신 여성 듀엣이다.
이현경과 박영애는 서울대 미대 회화과에 입학 하던 1971년 입학생
환영회 장기자랑 순서에서 기타를 치며 듀엣으로 처음 입을 맞추고
Ace of sorrow, Seal with a kiss, All I have to do is dream
세 곡을 불렀다.
동료와 선배(김민기 포함)들의 진심어린 가수 권유도 있었고, 학교
행사에 심심찮게 초청되어 노래를 부르다. 당시 최고 인기 라디오
음악프로인 최동욱의 "3시의 다이얼"에 김민기의 추천으로 초대되
어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를 잡게 된다.
"현경과 영애"는 앨범 활동보다는 행사에 초청되어 찬조출연을 하거
나 라디오 프로에 간간히 출연하면서도 때묻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
리즘으로 무장하여 차분하고 담담하면서고 밝고 맑고 꾸밈이 없는
음악에 많은 골수팬을 갖게 된다.
이곡은 "별빛 속으로"라는 영화에 삽입되기도 했고 CM 송으로도
사용되었다.
청순하면서도 맑고 아름다운 "현경과 영애"와 잘 어울리는 가사와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원곡은 Mocedades 의 "아디오스 아모르(Adios Amor)" "안녕 내
사랑"이라는 뜻으로 4월에 시작한 사랑이 가을에 떠난 것을
슬퍼하며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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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과 영애 - 그리워라
햇빛 따스한 아침 숲속길을 걸어가네
당신과 둘이 마주 걸었던 이 정든 사잇길을
보랏빛 꽃잎 위에 당신 얼굴 웃고 있네
두 손 내밀어 만져 보려니 어느새 사라졌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 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 날들
지금도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다정했던 어느 날 호숫가를 거닐었지
하늘거리는 바람 불어와 꽃비가 내렸지
흘러가는 물 위에 아롱지는 두 그림자
우리 마음도 우리 사랑도 꽃잎되어 흐르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 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 날들
지금도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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