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연 - 그대 변치 않는다면
1970년 2월 "슬픈 연가"로 데뷔한 방주연이 큰 인기곡을 내지
못하고 컴필레이션 음반에 곡을 한두 곡씩 올리다가 1972년 방주연
독집앨범을 내는데 장욱조, 김학송, 김영광 등 당시 인기 전문 작곡가
들에게 곡을 받아 발표한첫 독집앨범 부터 일을 낸다.
이 앨범에서 "기다리게 해놓고", "꽃과 나비", "당신의 마음",
"그대 변치않는다면"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단박에 인기가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당신의 마음", 은 이미 들어봤었기에 오늘은
"그대 변치않는다면"을 찾아 들어본다.
당시 중학생 시절에 듣던 이런 대중가요들은 이후 장성해서 듣던
가요들과는 다른 느낌이 있다.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에 이런 것도 없는 것 같다.
음반 B면 네번째 곡으로 실렸던 "그대 변치않는다면"은 아마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곡이었던 것 같은데 이 곡도 큰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B면은 대부분 김영광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채워져 있는데
기타반주를 주로 사용하던 김영광의 느낌이 잘 살아 있다.
이 곡에서 방주연은 서정적인 도입부와 함께 힘있고 시원한 중반부
를 측유의 창법으로 부르고 있어 이 노래가 나올 당시만해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아름답다고 생각한 곡이었다.
중간에 코러스는 기타반주를 한 에보니스의 음성으로 생각된다.
에보니스는 출중한 기타실력으로 김영광의 곡 중에서 많은 곡에
기타반주와 코러스를 맡았다.
이 곡도 전통 트롯 느낌보다는 반주과 리듬, 곡의 분위기까지
포크게열의 느낌이 강한 곡이다.
방주연 - 그대 변치 않는다면
그대 떠난다해도 변치않는다면
나는 그대위해 조용히 살리라
언제고 언제라도 다시 또 만나기를
나는 빌겠어요 영원한 사랑위해
아 아 그대 떠난다해도 나만 생각한다면
나도 그대믿고 조용히 지내리라
언제고 언제라도 다시 또 만나기를
나는 빌겠어요 영원한 사랑위해
아 아 그대 떠난다해도 나만 생각한다면
나도 그대믿고 조용히 지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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