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훼밀리 - 또만나요
1980년대경까지 나이트클럽을 드나들던 사람들은, 영업이 끝날 무렵
울려 퍼지던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할 시간”이라는 가사의 노래를
들으며 아쉬워하던 시절을 추억처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 만나요”라는 이 노래의 주인공은 딕 훼밀리라는 그룹이다. 1970년대 초반부터 활동한 이 그룹은 대왕 코너, 센트럴 호텔, 뉴 남산
호텔 등의 나이트클럽의 주 단골로 인기가 높았다고 전해진다.
1971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 잠시 이 그룹의 시초를 살펴보자.
이 그룹을 이끌기 전 서성원은 오세은과 함께 메가톤이라는 전설적
인 그룹에서 활동한 바 있다. 메가톤이 해산되면서 서성원이 새로
시작한 그룹이 딕 훼밀리다.
미8군 무대의 다크 아이스를 거친 기타리스트 이천행은 좀 늦게
합류해 1973년경부터 활동했다.
“또 만나요”는 바로 오세은의 곡이다.
이천행에 의하면 그들의 첫 독집 음반으로 알려진 [작별/또만나요]는
대마초 파동 이전(1974-5년경) 풍전 호텔에 서던 무렵 만들어진
음반인데 “나는 못난이”, “흰구름 먹구름” 등이 히트하면서
MBC 인기 가요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나이트클럽이나 방송에서 출연요청이 쇄도했을 정도로 인기를 구가했다(방송과 관련된 줄은 박영걸의 도움을 받았다).
‘1971년 MBC 가요중창상 수상, 1972년 플레이보이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1973년 뉴스타배 보컬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이라는 음반 뒷면
에 새겨진 기록이 이들의 인기를 말해주는 듯하다.
딕훼밀리 - 또만나요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헤어지는 마음이야 아쉬웁지만 웃으면서 헤어져요
다음에 또 만날 날을 약속하면서 이제 그만 헤어져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헤어지는 마음이야 아쉬웁지만 웃으면서 헤어져요
다음에 또 만날 날을 약속하면서 이제 그만 헤어져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다음에 다시 만나요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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