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리 -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80년대 말 슈퍼 발라드 중 하나가 아닐까.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외에는 마이너 히트를 기록하며 90년대
들어 거의 잊혀졌지만 불멸의 히트곡을 남긴 장혜리.
생일 : 1963년 1월 16일
1집- 오늘밤에 만나요 (1986.11)
2집- 추억의 발라드 (1987.07)
3집-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1988.06)
장혜리 컴필레이션 음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추억의 발라드 (1989.05)
4집- 남겨진 시간을 위하여 (1990.10)
5집- 또 다른 나의 모습 (1991.09)
장혜리는 86년 '오늘밤에 만나요' 라는 곡으로 데뷔 했다. 이곡은 요즘도 전국 노래자랑에 심심 찮게 등장 하는 곡이다. 원래 장혜리는 트로트 성향이 강한 노래를 처음 불렀다. 그녀는 널리 알리게 된 2집 [추억의 발라드] 또한 전체적으로는 트로트 분위기가 많이 풍긴다.
장혜리는 '추억의 발라드'로 지금은 없어진 가요 탑텐 (한때 대한민국판 빌보드란 말이 있었음) 에서 13위까지 올라가게 되고 87년 여자 가수 기근 현상으로 인해 유일하게 활동한 신인 가수였다. 당시 같이 데뷔한 가수로는 소방차, 변진섭, 수와 진, 박혜성등등 이 있었다. 운 없게도 87년에는 여자 신인가수 상이 없어 수상하지 못하는 아픈 기억도 있다.
88년도 후반기에 발표한 3집에서는 여러곡이 사랑을 받았는데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를 필두로, '묻혀 버린 이야기', '머무를 수 없는 순간들' 등이 순위에 올랐었다.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는 당시 다운타운가에서는 1위를 그리고 가요 탑텐에서는 5위까지 오르는 히트를 한다.
3집 발표 이후 장혜리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해서 5집 마지막 앨범까지
는 앨범 분위기를 모두 발라드로 꾸몄다.
그러나 90년 발표한 '남겨진 시간을 위하여'와 91년도에 발표된 '또다른 나의 모습'은 다운타운가나 라디오에서는 많이 애청 되었지만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데는 실패 했다.
하지만 요즘 가수와 달리 장혜리 및 그 당시에 데뷔한 가수들은 노래
하 나로 오래 기억되는 행운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장혜리는 당시 가수로는 매우 예쁜 얼굴이었다. 데뷔 당시 부터 영화
섭외도 많았다고 들었지만 가수로서 충실했다. 그리고 화장기 없는 얼굴도 이렇게 예쁠수 있구나 한 여자 연예인 중 한명이었다.
최근 왁스(왁스 메인 보컬의 본명은 조혜리이다...)가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게"로 바꿔 흥겨운 버전으로 리메이크했는데 시대의 변화라고까지 짚어내기에는 비약이 있겠지만 새로운 시도였다. 하지만 하광훈 작곡에 장혜리의 목소리에 담긴 노래 고유의 애절함은 모두 사라져버렸다.
장혜리 -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스치는 바람결에 사랑 노래 들려요 내 곁에서 떠나버렸던
그립던 사랑의 노래 들려와 내 맘이 떨려요
어둠이 지나가고 내일이 찾아오면 애태웠던 지난 날들이
내게로 살며시 다시 다가와 줄 것만 같아요
이제는 울지 않을래 이별은 너무 아파요
다시 떠난다 해도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기억하지는 않아도 지워지지가 않아요
슬픔 뒤 밀려드는 그리움 세월이 변한다 해도
언제까지나 그대로 내 곁에 머물러줘요
어둠이 지나가고 내일이 찾아오면 애태웠던 지난날들이
내게로 살며시 다시 다가와 즐 것만 같아요
이제는 울지 않을래 이별은 너무 아파요
다시 떠난다 해도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기억하지는 않아도 지워 지지가 않아요
슬픔 뒤 밀려드는 그리움 세월이 변한다 해도
언제까지나 그대로 내 곁에 머물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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