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승엽 - 찬찬찬
편승엽 2집에 실린 곡이면서 편승엽의 대표곡이다.
1964년 생 편승엽은 1991년 1집 "서울 민들레/갈등"을 내면서 데뷔하는데 무명가수의 설움을 느낄 무렵 김수희와 알게 되면서
트로트곡 "찬찬찬"을 받아 취입하게 되었고 이 곡을 부르는 곳마다 쫓아다니며 무르다보니 점차 인기가 오르면서 1995년에는
인기가요 순위 5위까지 오르면서 KBS가요대상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게 만드는 곡이다.
이곡은 1993년 희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정규음반(HRL-038)'찬찬찬/이 밤을 함께"에 수록된 노래다.
대구예술대학교를 나온 편승엽은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키려 사업에 뛰어들기도 햇으나 탈랜트 시험에 음시하는 등 연예계에 미련을
두고 노크하다가 1991년 가족들의 도움으로 데뷔음반을 내게되었다고 한다.
가수 데뷔 전 결혼했던 편승엽은 1남 2녀를 두었지만 이혼하고 길은정과 두번째 결혼을 한다.
이마저 길은정과의 불화로 법정 다툼 끝에 갈라서게 되고 지금은 세번째 부인과 보내고 있다고 한다.
편승엽과 결혼 당시 길은정은 직장암 판정을 받은 상태였었고 이혼 후 2005년 결국 세상을 뜬다.
이 사건으로 편승엽은 여성들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세번째 부인과도 이혼하였다고 한다.
라틴풍의 "찬찬찬"은 김병걸 작사, 이호섭 작곡의 곡이다.
멜로디가 먼저 나오고 이후에 가사를 붙인 이 노래가 탄생하기까지는 작곡가 이호섭의 경험이 큰 영향을 끼쳤다.
어느 날, 아내와 싸우고 집에서 쫓겨난 이호섭은 막상 집을 나섰지만 갈 곳이 없어 호프집에 들어갔다.
그날따라 손님은 그와 묘령의 여인 딱 2명뿐이었다.
이호섭은 맥주를 마셨고 여인은 담배를 피우며 술을 마셨는데, 담배를 한 모금 빨 때마다 콜록거렸다. 술과 담배를 잘 못하면서도
석고처럼 굳어 있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이호섭은 문득 "찬찬찬" 노래의 가사 2줄 정도를 떠올렸다.
차디찬 그라스에 빨간 립스틱/음악에 묻혀 굳어버린 밤 깊은 카페의 여인/가녀린 어깨 위로 슬픔이 연기처럼 피어오를 때”라는
소절은 김병걸의 작사에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했다고 한다.

편승엽 - 찬찬찬
차디찬 그라스에 빨간 립스틱
음악에 묻혀 굳어 버린 밤 깊은 카페에 여인
가녀린 어깨 위로 슬픔이 연기처럼 피어오를 때
사랑을 느끼면서 다가선 나를 향해 웃음을 던지면서
술잔을 부딪히며 찬찬찬
그러나 마음 줄 수 없다는 그 말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그 말
쓸쓸히 창 밖을 보니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밤새워 내리는 빗물

노란 스탠드에 빨간 립스틱
그 누굴 찾아 여기 왔나 밤 깊은 카페에 여인
가녀린 어깨 위로 슬픔이 연기처럼 피어오를 때
사랑을 느끼면서 다가선 나를 향해 웃음을 던지면서
술잔을 부딪히며 찬찬찬
그러나 마음 줄 수 없다는 그 말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그 말
쓸쓸히 창 밖을 보니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밤새워 내리는 빗물
밤새워 내리는 빗물

[출처] 가요(9000)/찬찬찬 - 편승엽|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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