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 고장난 벽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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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0 인기 가요

나훈아 - 고장난 벽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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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 고장난 벽시계




나훈아 데뷔 40주년 기념앨범(2005년)에 수록되었던 곡인데 인기가 꽤 오래 지속된다.
흐르는 세월의 야속함을 고장난 벽시계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으로 중년의 사랑을 듬뿍 받은 곡으로 나훈아의 활동이 소원하자 

짧은 시기에 리메이크한 가수가 많은 곡이기도 하다.

이곡은 이곡을 너무 좋아해 이름을 "손고장난벽시(孫叩長暖壁時)"로 개명한 사람이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적이 있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이름이 다섯글자로 제한하는 법 때문에 마지막 "계(計)"자가 빠지게 되었다는 사연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분은 현재는 "손대동령"으러 개명했다고 한다. "손대통령"으로 하려했는데 이름에 "대통령"은 불허한다는 법 때문이라고  

과거 하루에 한번씩 태엽을 감아줘야하는 태엽식 벽시계는 고장이 잦지 않고 고장이 나도 고쳐서 쓰는 것이 당연했었다. 

고치는 것도 전문가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요즘의 벽시계는 거의 모두가 전지식으로 건전지를 갈아끼우도록 되어 있다. 전기도 많이 먹지 않고 정확하다.
가격도 예전 태엽식에 비해 무척 저렴한 편이다. 

그렇지만 고장이 나면 수리는 거의 불가능하다. 수리비용이 새로 사는 값과 비슷한 정도라 새로 사는 것이 오히려 더 경제적이다.
시계가 갑싸진다고 시간도 덩달아 가치가 덜해지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벽시계에서 받는 감정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이 곡을 작곡한 박성훈은 "현철과 벌때들"을 조직한 장본인으로 이후 작곡가로 변신하여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1982)", 

"싫다 싫어(1990)", 주현미의 "내 마음 별과 같이(1986)",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1990)", "전미경의 "장녹수(1995)", 

한혜진의 "서울의 밤(1999)", 임선택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1999)", "태진아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2002)", 김용임의

"사랑의 밧줄 (2003) 등 히트곡을 양산하면서 박현진, 이호섭과 함께 신 트로트시대를 연 대표주자 중 한 명으로 전국 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  오래 활약하기도 해서 꽤 친숙한 얼굴이기도 하다.

 

 

 

 

 

 

 

 

나훈아 - 고장난 벽시계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

나를 속인 사람보다 

니가 더욱 야속 하더라

한 두번 사람 땜에 울고났더니 

저만큼 기버린 세월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청춘아 너는 어찌 

모른 척하고 있느냐

나를 버린 사람보다 

니가 더욱 무정하더라

뜬 구름 쫓아가다 돌아봤더니 

어느새 흘러간 청춘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출처] 가요(9000)/고장난 벽시계 - 나훈아|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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