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 홍시
나훈아는 무엇보다도 호소력 짙은 노래가 일품이지만 무대에 대한 책임감과 매너도 남다르며 작사작곡 능력 또한 뛰어나다.
"갈무리", "영영",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여자이니까", "사랑", "홍시" 같은 곡이 대표적이다.
이 "홍시"는 나훈아 데뷔 40주년은 코앞에 둔 2004년 "나훈아 New Free Style"이라는 음반에 "사내", "또래야", "아리수"
등과 함께 실린 나훈아 자작 작품 중 하나다.
1989년 "갈무리", 1993년 "어매", 1999년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5,6년의 공백을 깨며 꾸준히 음악작업을 해서 히트곡을
내던 나훈아의 거의 마지막 발표작으로 볼 수 있는 곡이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절로 엄마와 어릴 때의 기억이 떠오르며 눈시울이 뜨끈해진다.
사실 이 곡 홍시는 1992년 발표했던 "석류가 웃는 이유"라는 제목의 자작곡을 다시 손을 봐서 발표한 노래다
곡에 대한 나훈아의 집념을 느낄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석류가 웃는 이유"는 나훈아 노래로는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하였는데, 1992년 9월 발표했던 김지애가 활동을 재개하면서
다시 불러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나훈아 - 홍시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주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눈이 오면 눈맞을 세라 비가 오면 비젖을 세라
험한 세상 넘어질 세라 사랑 땜에 울먹일 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도 않겠다던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회초리 치고 돌아 앉아 우시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바람 불면 감기들 세라 안먹어서 약해 질 세라
힘든 세상 뒤쳐질 세라 사랑 땜에 아파 할 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도는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찡하는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출처] 가요(9000)/홍시 - 나훈아|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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