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철 - 우연히 정 들었네
박우철이 1978년 발표한 곡 이곡은 1978년 3월 11일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정규음반(OL 1971 C) 박우철 "우연히
정들었네/남산 사나이"에 실려 있는 노래다.
1972년 12월 지구레코드와 전속계약을 맺고 1집 정규앨범(GLS-10004) "사랑도 세월이 가면"을 내면서 데뷔한 박우철
(본명 오영록)은 "천리 먼길(1973)", "돌아와(1973)"로 급부상했고 "정말 가시나요(1977)" 같은 인기곡으로 인기가수
반열에서 활동하던 무렵 인기가 답보상테에 이를기미가 보일 때 발표한 곡으로 이곡으로 인기가 연장되기는 하였지만
다른 데 한눈을 팔기 시작할 무렵 발표한 곡이다.
노래 반주에서부터 느껴지는 것은 당시 유행하던 "트로트 고고"라는 장르의 음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음악은
그룹사운드의 밴드음악이 와해되고 솔로가수로 진출하면서 만들어진 장르로 안치행과 최헌 콤비가 대표적이며 이곡도
최헌의 "앵두(1977)"가 떠오르는 곡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서 당시의 음악적 유행을 상기시켜준다.
1972년 데뷔한 박우철은 작년에 데뷔 50년을 넘겼으니 가수생활이 꽤나 오래된 가수인데 지금도 왕성한 기력으로 활동을
하고있으니 다행이라면 정말 다행이다.
가수생활 1차 전성기가 지나갈무렵부터 흘깃흘깃 곁눈질로 외도를 하면서 가수생활에 전체 기간에 비해 작품수가 못미치는
감이 없지 않지만 꾸준하게 활동하였고 아직도 인기곡을 들려주고 있다는 점은 가수가 주업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박우철 - 우연히 정 들었네
낯설은 타향에서 의지할 곳 없던 몸이
우연히 너를 만나 정이 들었다
가진 건 없다만은 마음 하나 믿고 살자
다짐한 너와 나
이 세상 다하도록 변치 말자
우연히 정든 사람아
낯설은 타향이라 그 누가 말했던가
정든 사람 만나 살면 내고향 되는 것을
가진 건 없다만은 마음 하나 서로 믿고
맺은 너와 나
이 세상 다하도록 변치 말자
우연히 정든 사람아
[출처] 가요(7080)/우연히 정 들었네 - 박우철|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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