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 영원한 사랑
핑클의 초반 최고 히트곡 중 한 곡 1999년 5월 23일 발매한 핑클의 정규 2집 음반 "White"의 타이틀곡으로 실려 발표된다.
"핑클"은 1998년 5월 12일에 데뷔한 4인조 1세대 걸그룹이자 대성기획의 두 번째 걸그룹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원년 멤버가 현재까지 건재하며 아직 공식 해체하지 않아서 현역 그룹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2019년 신곡 발표)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돌아가며 파트를 소화하는 곡으로 소절별로 부른 가수를 떠올리며 듣는 재미가 있는 곡이다.
"핑클"의 풀 네임는"피네 킬링 리버티(Fine Killing Liberty)"로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것을 끝낸다"는 거창한 의미인데
작명의 이유는 특별이 없다. 주의할 점은 "끝"을 뜻하는 이태리어(Fine: 피네)와 영어(Killing Liberty)의 합성어로 FIN.K.L
이라는 표기를 영어(Fine;파인)로 이해해버리면 의미없는 말이 되어버린다.
때문에 파인 킬링 리버티가 아닌, 피네 킬링 리버티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다.
프랑스어로는 e가 없는 fin이므로 핀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당시는 저런 어감이 좋은 걸 만들어 놓고 단어를 대입시키는
제로베이스, 일명 끼워맞추기 작명 스타일이 유행해서, 문법이나 컨셉 같은 걸 생각치 않았다.
팀 이름의 유래는 "뮤" 출신 김분희가 소속되어 있을 당시, PC통신을 기반으로 이들의 데뷔 소식이 나오면서 자체 팬클럽이
제안한 이름으로 데뷔 전부터 PC통신 등지에서 핀클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본래 핑클 측은 "젤럭시" 등의 여전사틱한 이름도 거론했지만 핀클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으며, 추후 발음하기 편한 "핑클"로 최종 확정되었다. 기억하기 쉬운 간결한 이름이 오히려 어린아이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핑클"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도움이 된 것.
다만 2013년 5월 30일, 이효리가 라디오스타에서 핑클의 풀네임과 그 뜻을 언급하면서 굉장히 부끄러워했다.
핑클을 생각하면 왜 저렇게 지었을까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원래 대성기획에서 준비 중이던 그룹은 힙합걸그룹이었는데
"S.E.S."의 데뷔로 캐릭터 중복을 피해 기획을 현재 핑클의 이미지로 변경하였다. 그때 지은 걸그룹명이다.
1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아이돌 중 하나로 라이벌격 그룹이던 "S.E.S."와 함께 당시 걸그룹의 상징인 점, 당시 예능에서도
크게 활약한 개그테이너 걸그룹의 시초인 점, 이후 각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여러 분야로 뻗쳐 성공을 이룬 점 등 후배 아이돌
들에게도 여러모로 귀감이 되는 그룹이다.
청순함, 귀여움, 성숙함, 섹시함 등 다양한 컨셉을 어필하며 곡마다 매번 다른 컨셉을 보여주었다. 신부 컨셉, 섹시한 걸스
힙합, 정장 컨셉(Now), 교복 컨셉(Feel Your Love)까지 했으니 정말 걸그룹이 할 수 있는 어지간한 컨셉은 다했다.
또 핑클은 발라드곡를 타이틀곡으로 내놓는 경우도 의외로 많은 팀이었다.
당장 데뷔곡부터가 "Blue Rain"이었고, 1집 삼속곡이었던 루비나 2.5집 타이틀곡 "나의왕자님께", 4집 타이틀곡
"영원" 역시 발라드곡이었다.
3.5집에선 과거곡들 리메이크 앨범까지 낸걸 보면 핑클은 꽤나 성숙하고 차분한 음악도 추구하려 노력한 팀이었다.
2005년에 마지막 정식 활동을 마쳤지만, 엄연히 해체한 적이 없고 활동 휴지기일 뿐인 그룹이라 언제든 모여 그룹 활동
하자는 말은 멤버들도 각자 방송에서 종종 했는데, 이후 14년이 흐르고 2019년에 JTBC 캠핑클럽을 통해 다시 모여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을 발표했다.
핑클 - 영원한 사랑
이젠 내 사랑이 되어줘
내 모든 걸 너에게 기대고 싶어
언제나 나를 지켜줄 너라고
변치않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해줘
내게 자신없는 듯 니 사랑을
감추며 돌아서지마
불안한 네 미래도 앞선 걱정일 뿐이야
좀더 나은 모습에 니가 되길
바라는 욕심은 없어
지금에 사랑이면 난 정말 행복해
항상 나의 곁에 있어줘
꼭 내게만 내 꿈을 맡기고 싶어
들어봐 언제까지 내 맘에
하나뿐인 소중한 그 사람 너뿐이야
우리 함께 걸어갈 시간들이
어쩌면 힘들지 몰라
하지만 누구보다 너를 믿어줄 나잖아
이젠 내게 주고픈 소망들을
조금은 알 수 있겠니
내 작은 가슴 가득 너만을 사랑해
항상 나의 곁에 있어줘
꼭 내게만 내 꿈을 맡기고 싶어
들어봐 언제까지 내 맘에
하나뿐인 소중한 그 사람
내 두 눈을 봐 이렇게
너의 품에 안긴 내 맘
그 누구보다 행복해
먼훗날 우리 눈감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니 사랑 내 곁에
함께 해줘
[출처] 가요(중창/그룹, 9000)/영원한 사랑 - 핑클|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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