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아들 - 사랑은 하나
남성듀엣 "머슴아들"은 강병철과 장세용이 함께한 팀이다.
강병철은 박기상과 "밀물썰물(1971 ~ 1976)"로 활동하다가 장세용을 만나 1975년 "머슴아들"을 결성한다.
장세용은 1958년 창단해 10년째 되던 블루벨즈에서 현양이 탈퇴하자 1968년 그 자리를 대신해 입단하여 블루벨즈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나 1975년 블루벨즈가 해체하자 강병철과 이 "머슴아들"을 꾸린 것이다.
그리고 발표한 첫 앨범은 1976년 대한음반제작소에서 발매한 음반(BST-1001) "머슴아들 신곡모음집"이다.
이 음반의 타이틀곡이 장세용이 만든 "사랑은 하나(당신은 알고 있나요)"다.
"머슴아들"은 우리가 흔히 아는 "사내아이들"이라는 뜻으로 쓰려면 "머스마들"이 맞는데 "머슴아들"은 "머슴의 아들"
이라는 뜻으로 쓰여야 맞는 맞춤법이다.
머슴아들이 팀명을 이렇게 쓴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아니면 "머스마들"을 이렇게 쓴 것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는데 특별한
사연이 보이질 않는 것으로 보아 "머스마들"이 맞을 것 같다.
강병철과 장세용은 동향으로 충남 예산 출신으로 동향으로 의기투합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머슴아들은 1978년까지 공식 활동을하고는 서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강병철은 솔로로 잠시 나갔다가 "강병철과 일곱삼태기"로 다시 "강병철과 삼태기" 활동하게 되고, 장세용은 머슴아들
이후로 "불루벨즈" 재결합을 위해 음반을 준비하다가 멤버인 서양훈이 도미하며 무산되자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가수 나미씨를 스카웃해서 "미운 정 고운 정", "영원한 친구"등을 히트시켰고 전미경, 고영준씨 등을 육성하기도 했다.
1985년 도미한 서양훈 대신 현양이 다시 컴백해 KBS TV를 통해 블루벨즈가 재기했고 다시 신곡 음반을 내며 가요무대 등에서
활동하다가 90년대쯤 현역 은퇴하고 이후로는 미아리에서 살롱을 운영하며 작곡가겸 가수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카톨릭 종교음악을 작곡하는데 열중하여 2000년대 중반까지 활동을 했다고도 한다,
강병철이 1988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났고 장세용은 확인이 되지 않지만 그의 저작권이 아들에게 상속되어 있다니 아마도
고인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하면서 머슴아들 둘은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다시 함깨 노래하고 있을 것 같다.
머슴아들 - 사랑은 하나
못 잊어서 못 잊어서 나 여기 또 왔네
두 손을 붙잡고 아쉬워하던
그날을 생각했소
지금도 내 마음엔 사랑은 하나
너무나 그리워서 헤매는 이 마음
떨리는 입술에 부르는 이름 당신은 알고 있나
노란 나무 의자에 나 홀로 앉아서
꿈같은 지난날 생각하면서
그 얼굴 그려봤소
지금도 내 마음엔 사랑은 하나
웃으며 살아가면 좋은 날 있겠지
그리워 애타게 부르는 노래 당신은 알고 있나
[출처] 가요(듀엣, 7080)/사랑은 하나 - 머슴아들|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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