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 물방울 떨어지고

이태원 - 물방울 떨어지고

이곡은 이태원이 솔로로 데뷔해서 1973년 발표한 앨범에 타이틀곡으로 수록되었던 곡이다.
​이태원은 전언수와 "쉐그린"활동을 하면서 이 솔로 음반을 냈는데 쉐그린 초창기 5인조로 활동할 때 잠시 몸담았던 조동진

과의 인연으로  이 음반에서 조동진의 곡을 5곡을 받아 앞뒤면 타이들곡으로 삼았고 이곡을 포함해  "마지막 노래" 등을 

실었었다. 하지만 이 음반은 반응은 미지근했고 쉐그린 활동마저 끊기자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이 음반의 곡들은 잊혀진다.

​이태원은 바로 귀국하였지만 사업을 하다가 1980년 조동진의 도움으로 앨범을 내지만 시들했고 1982년 다시 음반을 발표한다.
이 앨범에서 "솔개"와 "여인아"가 큰 사랑을 받았는데 함께 다시 올렸던 곡이 바로 이 "물방울 떨어지고"였지만 다시 올린

이 곡도 빛을 보지는 못한다.
이태원의 소리는 차분하면서도 조금은 밝고 경쾌한 느낌을 갖고 있어서 이 곡을 처음 접한 조동진의 차분하고 침울한 듯한

느낌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의 곡이었다.

 

 

 

이태원 - 물방울 떨어지고



물방울 떨어지고

나뭇잎 흔들리고

하얗게 피어오는

웃는 아이 얼굴처럼

​물방울 떨어지고

어둠이 흩어지고

말갛게 떠오르는

이른 아침 햇살처럼

​푹풍우 그치고

먹구름 걷힌 뒤

음, 물방울 돋는 소리

 

 

​

 

 

물방울 떨어지고

나뭇잎 흔들리고

하얗게 피어오는

웃는 아이 얼굴처럼

​푹풍우 그치고

먹구름 걷힌 뒤

음, 물방울 돋는 소리

 

 

 

[출처] 가요(7080)/물방울 떨어지고 - 이태원|작성자 첫발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