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은 - 또 만나요
오세은은 딕훼밀리의 "또 만나요"를 작곡한 것으로 이름이 났는데,오세은은 대학재학시절인 1967년부터 미8군무대와
이태원 등지의 그룹사운드에서 기타리스트와 보컬로 활동하고 있었다.
아이돌스, 플라워스, 영 바이블스, 라이더스, 메가톤(메가톤스)등이 그가 활동하던 그룹이다. 그룹사운드 시절의 음반은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고 1972년 솔로로 독립하여 음반을 내는데 이 때 포크로 한번 변신을 한다.
1974년까지 3집앨범을 내면서 포크가수로 활동하다가 설악산으로 국악수업을 위해 입산한다.
여기서 수학한 한국적음악을 반영하여 발표한 4집(1981)에 실려 인기를 얻은 곡이 "여행"이다.
4집 음반의 곡들은 국악 오음게를 사용한 곡들로 채워졌는데 오세은은 훗날 국악을 배우면서 산조를 마스터하지 못해 완벽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술회하였는데 한국적 선율과 음계 그리고 오세은의 텁텁하고 소탈한 보컬이 곡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오세은은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부터 기타를 잡았다.
서유석에게 기타를 가르텨준 셋째형의 영향으로 기타를 배웠고 기타리스트로도 꽤 알려져 있었다.
2집(1973)에는 1977년 딕훼밀리가 리바이벌해 업소 마감시간을 알리는 곡으로 인기를 얻었던 "또 만나요"가 오세은 오리지날
버젼으로 "헤어질 때"라는 제목으로 실렸고 3집에는 윤연선이 1975년 부른 "고아"가 실렸었다.
오세은은 2007년 이곡을 "또 만나요"로 제목을 바꾸고 편곡도 불르스로 하여 재취입한다.
오세은의 "헤어질 때"는 딕훼밀리의 "또 만나요"와는 전혀 다릉 분위기의 곡이다.
오세은은 2017년 병마와 싸우다 또 만날 기약없이 멀리 여행을 떠나가 버려 "다음에 다시 만나요"를 반복하는 마지막 소절이
허망하고 가슴 아프게 한다.
오세은 -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헤어지는 마음이야 아쉬웁지만 이제 그만 헤어져요
다음에 또 만날 날을 약속하면서 이제 그만 헤어져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헤어지는 마음이야 아쉬웁지만 웃으면서 헤어져요
다음에 또 만날 날을 약속하면서 이제 그만 헤어져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다음에 다시 만나요
[출처] 가요(7080)/또 만나요 - 오세은|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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