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 꼬마 인형
꼬마인형이라는 노래는 하나가 아니다.
어찌보면 독특한 제목이라 여러곡이 있을까 싶기도 한데 먼저 떠오르는 건 장덕의 노래다.
1978년 현이와 덕이 첫 정규 음반 "순진한 아이"에 실려 발표된 곡이지만 장덕이 중학교 2학년이던 14살 때 만든 곡이다.
1975년 미8군 무대에 "드래곤 레츠" 라는 팀명으로 새터테이쇼에 참가하여 사랑을 받았는데 이것을 본 TBC TV방송 PD의 요청으로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 "오라오라오라" 무대에 이 노래를 부르며 처음 출연하였다. 최연소 남매 듀엣이었다.
이어 떠오르는 곡은 최진희의 노래 "꼬마 인형"으로 1994년 최진희 6집에 실린 곡이다.
어쩌면 이 노래도 "현이와 덕이"의 "꼬마인형"에 뒤지지 않는, 오히려 더 많은 인기를 누린 곡이다.
지순한 여인의 사랑얘기로 아름다운 가사와 작곡가 장욱조 특유의 선율이 최진희의 목소리에 실려 사랑스런 노래로 들었고
많은 인기를 얻었었다.
한 방송에서 "꼬마인형은 불륜의 결과로 얻은 아이"로 들었다고 소개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어떤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른 결과이고, 실은 작사가 장경수는 직접 인터뷰 기사에서 처음 서울에 올라와 자취하던 시절 함께 자취하던
선배가 늦게 결혼하고 군입대를 하게 되었는데 아내가 임신을 하고 있었다고 하며 그때의 기억을 살려 가사를 썼다고
하였다. 그래서 처음엔 노래의 제목을 "아름다운 이별"로 했었다고 한다.
최진희 - 꼬마 인형
그날밤 황홀한 시간을 난 잊을수가 없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맨 처음 당신을 알고 말았죠
말없이 흐르던 눈물을 난 감출 수가 없었네
창문에 부딪치는 빗방울을 하나 둘 세고 있었죠
늦어도 그날까지 약속만을 남겨둔 채로
밤이 지나고 새벽 먼길을 떠나갈 사람이여
부서지는 모래성을 쌓으며 또 쌓으며
꼬마 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
늦어도 그날까지 약속만을 남겨둔 채로
밤이 지나고 새벽 먼길을 떠나갈 사람이여
부서지는 모래성을 쌓으며 또 쌓으며
꼬마 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
[출처] 가요(7890)/꼬마 인형 - 최진희 |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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