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 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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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조용필 - 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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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 비련




"고추잠자리"의 DNA를 물려받은 "못찾겠다 꾀꼬리"가 장기집권의 마지막 곡이라면 "못찾겠다 꾀꼬리"의 장기집권으로

골든 컵이 생기지 않았으면 어쩌면 더 오래 장기집권 했을 곡이 바로 이 음반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비련"일 것이다.

비련은 "못찾겠다 꾀꼬리"가 가요톱텐 왕좌에서 내려오자 마자 바로 왕좌에 올라 5주간 1위(연속은 아니다)한다.
이 곡의 신드롬은 "못찾겠다 꾀꼬리"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특히 무대에서의 열기는 상상 그 이상이었던 곡. 

이후 스타에 대한 광적인 팬덤 현상의 시발점이 되는 곡이다.

노래의 전주가 끝나고 조용필의  노래가 시작되어 "기도하는 ~", "포옹하는" 구절이 불려지면 소녀팬들의 함성이 마치 

곡의 일부인 것 처럼 이어졌다.
이후 이 노래를 들을라치면 이 함성이 없으면 허전한 것이 어쩐지 싱거운 기분마져 들 정도였다.
1980년대 이후 최근까지 이어지는 아이돌 팬들의 광적인 팬덤의 서막이 이 "비련"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 음반은 1기 위대한 탄생과 함께 작업한 마지막 앨범이었다.
연말 시상식에서 조용필이 대부분의 상을 휩쓸던 시기였는데 그런 가운데서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선전하여 MBC에서

년말 가수상과 인기가요상을 받았고 이 "비련"도 5주 우승을 했지만 중간에 혜은이의 "독백"이 우승하여 골든컵을 수상

하지는 못했다.

사실 조용필의 팬덤현상은 초유의 사건으로 젊은 소녀팬들 사이에서는 광적인 반응이었지만, 반대로 어른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던 것도 사실이다.

 

 

 

 

 

 

조용필 - 비련



기도하는 사랑의 손길로 떨리는 그대를 안고

포옹하는 가슴과 가슴이 전하는 사랑의 손길

돌고 도는 계절의 바람 속에서

이별하는 시련의 돌을 던지네

아, 눈물은 두 뺨에 흐르고

그대의 입술을 깨무네

용서하오 밀리는 파도를 물새에게

물어보리라 물어보리라

몰아치는 비바람을 철새에게 물어보리라

 

 

 



기도하는 사랑의 손길로 떨리는 그대를 안고

포옹하는 가슴과 가슴이 전하는 사랑의 손길

돌고 도는 계절의 바람 속에서

이별하는 시련의 돌을 던지네

아, 눈물은 두 뺨에 흐르고

그대의 입술을 깨무네

용서하오 밀리는 파도를 물새에게

물어보리라 물어보리라

몰아치는 비바람을 철새에게 물어보리라

 

 

 

[출처] 가요(7080)/비련 - 조용필|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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