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모 - 무정부르스
"무정블루스"는 한국적 트로트, 한국적 블루스로도 불리는데
담담하게 시작하는 앞부분의 선율이 뒤로 갈수록 고조되어 애절한 감정을 고스란히 내보이는 곡으로 한국 록그룹 부활의
보컬들은 이곡을 지정곡처럼 불러야 한다고 할만큼 가수들의 가창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1961년 생 강승모의 데뷔곡이면서 강승모라는 가수를 알리는 결정적인 노래가 된다.
강승모는 고등학교시절부터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쉘부르 출연진 사진을 방에 붙여놓고 가수의 꿈을 꾸었고 고등
학교 졸업과 함께 음악카페 쉡부르의 이종환을 찾아가 오디션을 보고 한동안 쉡부르에서 최성수, 남궁옥분등과 함께 포크
송을 부르며 출연하는데 조용필과 음색이 비슷해 조용필 노래를 부를 때면 조용필보다 더 조용필 같다는 말을 듣기도 해
한동안 조용필 모창가수처럼 오인받기도 했다.
1983년 1집 앨범을 내는데 "무정블루스"와 "눈물의 재회"가 히트를 한다.
특히 "무정블루스"를 처음 들은 나는 한동안 조용필 노래로 오인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창법과 음색이 조용필과 흡사했는데 이것은 오히려 독이 되어서 조용필의 아류처럼 오인되기도 했다.
강승모는 강승모다 그만의 매력과 노래의 특징은 뚜렷하다.
강승모 - 무정부르스
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 버린 당신이기에
내 곁에 있어 달라 말도 못하고
떠나야 할 이 마음
추억 같은 불빛들이 흐느껴 우는 이 밤에
상처만 남겨 두고 떠나 갈 길을
무엇하러 왔던가
자꾸만 바라 보면 미워지겠지
믿어 왔던 당신이기에
쏟아져 흐른 눈물 가슴에 안고
돌아서는 이 발길
사랑했던 기억들이 갈 길이 막아서지만
추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을 때
미련 없이 가야지
[출처] 가요(7080)/무정부르스 - 강승모|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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