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 대동강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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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나훈아 - 대동강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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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 대동강 편지




나훈아 후기에 속하는 곡으로 1981년 발표한 곡인데 꼭 1950~60년대 불린 곡처럼 느껴지는 곡이다.
​이곡은 1981년 11월 30일 태양음향에서 발매한 "나훈아 81 제1집 (이슬비는 나그네/대동강편지 - TYL-1003"에

실려 있는 노래다.
이곡을 만든 작사가 월견초(본명 서정권)은 경남 밀양 출신, 작곡가 임종수는 전북 순창 출신이며 노래한 나훈아도 부산

출신이니 북한에 고향을 둔 사람도 없어 연고때문에 만든 곡이 아니다.

그렇다면 당시 시대상을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곡이 발표된 것은 1981년도 종점을 향해 가고 있을 때였는데, 돌아보면 꼭 10년 전인 1971년 8월 당시 대한적십자회 

회장이었던 최두선이 제안한 "남북적십자회담"이 8월 예비회담을 거쳐 1972년 8월 역사적인 1차 본회담을 개최하게 되었다.
당시 1년 전 있었던 박정희 대통령 암살 목적의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문 폭파사건을 무릅쓰고 제안한 이 회담의 목적은

오로지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이었다.

 

실향민을 포함해 전 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희망 속에 1973년까지 7차회담을 이어가던 남북적십자 회담은 우리 정부의

6.23 선언을 이유로 북한의 일방적 대화 중단 선언으로 찬물을 끼엊고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나훈아 - 대동강 편지



대동강아 내가 왔다 

을밀대야 내가 왔다

우표없는 편지 속에 

한세월을 묻어놓고

지금은 낯설은 나그네 되어 

칠백 리 고향길을

찾아왔다고 못본체마라 

못본체마라 반겨주려마

 

 

 



대동강아 내가 왔다 

부벽루야 내가 왔다

주소없는 겉봉투에 

너의 얼굴 그리다가

눈보라치던 밤 달도 없던 

밤 울면서 떠난 길을

돌아왔다고 못본체하네 

못본체하네 반겨주려마

 

 

[출처] 가요(7080)/대동강 편지 - 나훈아|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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