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일 - 모정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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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한세일 - 모정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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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일 - 모정의 세월




"모정의 세월"은 한세일의 대표 히트곡이지만, 1972년 TBC TV 드라마 "어머니"의 주제가로 나훈아가 불렀다.
안옥희, 김세윤, 김영애, 주선태, 여운계, 김민자 등이 출연하였고 안옥희는 이 드라마로 인기 탈랜트로 부상하게 된다.

​이 드라마 출연진 중에 안옥희, 김영애, 주선태, 여운계는 고인이 되었다. 세월이 벌써 그만큼 흐른것일 것이다. 

"못믿을 세월 속에 안타까운 청춘만 가네" 하는 유행가 가사처럼 말이다.

그렇지만 정작 인기를 얻은 것은 이어서 취입하며 부른 한세일의 노래였다.
유명가수가 부른다고 꼭 히트하는 것이 아니고 당시 나훈아의 곡은 이미 인기곡이 많아 숨어 있던 진주를 찾고 닦아서 

다시 선보인 것이 관심을 받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나훈아의 곡보다 훨씬 인기를 얻어 그해 MBC 10대가수 신인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계기가 된다.

본명이 박진현인 한세일은 1973년 1월 옴니버스 음반에 "산비둘기"를 수록하면서 데뷔하여 그해 11월 독집 앨범에 

"모정의 세월"과 "머나먼 고향", "찻집의 고독" 등 대부분 나훈아가 이미 발표했던 곡을 리바이벌하여 히트시키면서 

인기 가수 반열에 오른다. 

"모정의 세월"을 타이틀곡으로 한 한세일 독집 앨범의 모든 곡이 박정웅 곡으로 박정웅 작품집이라 부르는 것이 오히려 

정확할 것 같다. 박정웅은 이 앨범을 특별히 애정을 갖고 제작한 듯한 인상을 주는데, 편곡 스타일이 "머나먼 고향"과 

매우 흡사한 "모정의 세월"을 들을 수 있다.

표절시비가 있던 진성의 "안동역에서"도 나훈아의 "흰구름"을 다시 닦아 재해석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와 유사한 경우라

할 수 있겠지만 한세일의 곡은 작곡가가 다시 가수를 찾은 것이지 표절이라는 말과는 동떨어진 재취입곡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한세일 - 모정의 세월



동지 섣달 긴긴 밤이 짧기만 한 것은

근심으로 지새우는 어머님 마음

흰머리 잔주름은 늘어만 가시는데

한없이 이어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 듯

어머니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길고 긴 여름 날이 짧기만 한 것은

언제나 분주한 어머님 마음

정성으로 기른 자식 모두들 가버려도

근심으로 얼룩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 듯

어머니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출처] 가요(7080)/모정의 세월 - 한세일|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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