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자 - 눈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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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김추자 - 눈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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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자 - 눈이 내리네




이숙이 불러 히트시킨  "눈이 내리네"는 곡조가 다른 두 곡이 있다.
먼저 부른 곡은 1975년 발표한 이숙의 데뷔곡으로 길옥윤이 만든 곡이다.

처음 이숙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허스키 하면서도 굵고 묵직한 톤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기억된다.
이숙은 이 노래로 TBC 신인가수상을 수상한다.
길옥윤이 작사 작곡한 곡이라는 것도 조금은 의외로 생각되는 스타일로 보이는데는 이숙의 갈렬한 보이스가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그리고 외국곡을 번안해 부른 "눈이 내리네"가 인기를 끌었다.
이 곡이 발표된 뒤 오히려 사람들은 이 곡을 더 기억에 담아두었다.

이 노래는 김추자의 노래로도 먼저 인기가 있었다. 1972년 김추자 컴백 리사이틀 앨범에 실렸던 곡이 먼저 발표되었었고

틈틈히 불리던 것이 이숙이 앨범을 내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인기를 끌자 김추자는 1980년 다시 음반에 실었다.

김추자의 노래는 이런 노래에서도 감칠맛이 난다. 독특한 짧은 바이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매력적인 보이스를 갖고 있어 어떤 노래도 잘 표현하고 있다.

이숙의 노래가 떠나버린 사람을 그리는 처절한 외로움을 표현한 듯 박자도 느리고 감정도 꽤 무겁게 올렸다면 김추자의 

노래는 내리는 눈에 더 촛점을 맞춘듯 빠른 박자에 비교적 가벼우면서도 목소리의 떨림은 이별의한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는 듯해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숙의 노래가 한낮에 펑펑 쏟아져 쌓이는 폭설 같다면, 김추자의 노래는 창밖 가로등 불빛에 날리는 저녁눈 같다.
김추자의 노래가 발표되고 이어 이수미(1973), 루미나(1974)의 노래가 나온 뒤 이숙도  이 곡을 불렀었다.
이 곡의 원곡은 샹송이다. 1964년 발표된 곡이었고 1978년 재발매 되었다

 

 

 

 

 

 

 

김추자 - 눈이 내리네



눈이 나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나리네 외로워지는 내마음

꿈에 그리던 따뜻한 미소가

흰눈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 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 눈만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하얀눈 내리네

당신이 떠나신 지금하얀눈 내리네눈이 내리네

외로운 이밤을 눈물을 지새는 나는 외로운 소녀

하얀 눈을 맞으며 떠나버린 길엔

하얀 눈만 나리네소복소복 쌓이네

하얀 눈만 나리네소복소복 쌓이네

 

 

 

[출처] 가요(번안곡, 7080)/눈이 내리네 - 김추자|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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