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 꽃바람
드라마 주제가로 조용필 4집에 실린 곡
1982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KBS2 TV에서 방영한 "꽃바람"은 도시 변두리 서민층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로
백일섭, 여운계, 노주현, 차화연, 이경진, 서우림, 원미경 ,김종결 등이 출연하였다.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인상적인 조용필의 곡은 찾아 들을 길이 없고 드라마가 한창 방영되던 1982년 5월 "조용필 4집"에
B면 첫곡으로 실려 나온다.
3집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진 조용필은 이 시기 음악적 고뇌"의 시기였다고 고백하였는데 구성면에서는 자작곡과 기존
가요와 동요, 민요를 포함한 구성으로 3집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고뇌의 흔적이 여려 곳에서 느껴지는
음악적 성과가 배어있는 음반이다.
이 음반에서 가장 히트한 곡은 아니지만 이 곡 역시 큰 사랑을 받았고 조용필의 노래를 대하는 자세와 가창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수작 중 한 곡이다.
조용필은 데뷔 후 한참 인기가 폭발할 시점에 대마초사건으로 기세가 꺾였지만 재기한 이후 승승장구하면서 인기절정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다시 다른 작곡가들의 곡을 받아 지평을 넓히며 국민가수로 등극하는데 그의 인기곡 가운데는 중 후반기
곡들도 많긴하지만 이때가 가장 조용필 다운 시기라고 생각되는 때이기도 하다.
조용필 4집에서는 "못찾겠다 꾀꼬리", "비련"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난 아니야", "보고싶은 여인아", "생명", "자존심"
같은 조용필 작곡의 곡들뿐아니라 기존 가요인 "산장의 여인", 동요인 "따오기"와 민요 메들리 또한 인기곡이었다.
특히 "자존심"은 음악적 고뇌가 느껴지는 곡으로 펑키리듬의 흑인음악 같은데 장구와 꾕과리로 반주해도 어울릴만큼 국악적
요소가 강하고 조용필의 가창도 국악스타일을 가미한 것이기도 햇다.
이용의 1982년 여름 "잊혀진 계절"이 가요톱텐 4주연속 1위를 한 바톤을 이어받은 곡이 "못찾겟다 꾀고리"였고 10주연속
1위하며 이후 가요톱텐은 규정을 바꾸어 5주 연속 1위를 하면 골든컵를 수여하고 순위에서 제외하게 만든 곡이이도 하다.
그리고 바로 이어 "비련"이 5주 연속 1위하며 첫 골든컵을 안게되고 또한 광적인 팬덤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 되는데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앨범이라 생각되는 조용필 최고의 앨범이다.
조용필 - 꽃바람
간밤에 불던 바람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따스한 꽃바람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둠 속에 헤매이는 외로운 등불이여
안개 속에 헤매이는 희미한 추억이여
사랑은 바보야 사랑은 바보야
사랑은 철부지 사랑은 철부지
그 사람 이름은 꽃바람 그 사람 이름은 꽃바람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 안녕
어둠에서 솟아나는 찬란한 태양처럼
따스한 꽃바람도 어디선가 불어오리
상처입은 마음은 허공에 날리우고
사랑하는 마음은 햇살에 묻으리라
사랑은 바보야 사랑은 바보야
사랑은 철부지 사랑은 철부지
그 사람 이름은 꽃바람 그사람 이름은 꽃바람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 안녕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 안녕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 안녕
[출처] 가요(7080)/꽃바람 - 조용필|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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