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 - 남포동 부르스
김수희는 자신의 특기인 재즈풍의 부르스적인 창법을 충분히 살려 초기에는 부르스곡을 자주 부르기도 한다.
자신의 신곡을 발표할 때 두세 곡의 신곡을 앞세우고는 이어 흘러간 기존곡 중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곡들을 배치했는데
자주 넣던 것이 민요와 부르스곡 "한 오백년", "불나비", "대전 부르스", "명동 부르스' 이었다.
그 중 신곡 부르스도 있었는데 그것이 히트곡 사이에서 징검다리역할을 한 "남포동 부르스"였다.
김수희의 부르스적인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배어나오는 곡으로 이 곡은 당연이 부산에서 인기가 있었고 그 인기는 서울로
역주행하면서 많은 팬을 거느린 곡이 된다.
1981년 발매한 "김수희 VOL.1"은 김수희 독집앨범 으로 보면 1978년 "너무합니다"에 이어 두번째 음반이었는데 이 음반을
마치 1집인 것처럼 Vol. 1으로 발매한다. 그리고 또 1982년 "멍에"를 낼 때는 "김수희 1집"으로 표기하면서 계속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면서 1집을 고수(?) 하기도 한다.
사실 이 앨범은 김수희 작곡의 작품 3곡(정거장, 추억, 느미)을 올리기도 해 작곡가 김수희를 알리는 앨범이기도 하니
작곡가 김수희로서는 1집이라고 해도 틀린 것은 아닌데 다만 "정거장"은 표절로 금지곡이 되면서 오점을 남긴다.
김수희 - 남포동 부르스
네온이 춤을 추는 남포동의 밤
이 밤도 못잊어 찾아온 거리
그 언젠가 사랑에 취해 행복을 꿈꾸던 거리
사랑을 잃은 내 가슴 속에 추억만 새로워
이 밤도 불러보는 이 밤도 불러보는
남포동 부르스
이슬비 부슬 부슬 내리는 이 길
첫사랑 못잊어 찾아온 이 길
어디선가 부를 것 같은 다정한 님의 목소리
사랑이었네 행복이었네 첫사랑 못잊어
이 밤도 불러보는 이 밤도 불러보는
남포동 부르스
[출처] 가요(7080)/남포동 부르스 - 김수희|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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