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 - 남행열차

김수희 - 남행열차

1953년 생 김수희는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1972년부터 미8군무대에서 블랙캣츠의 일원으로 노래를 하면서 작곡가로 

먼저 공식 데뷔한다.
1976년 윤항기와 함께 제작한 앨범 "너무합니다"를 내고 본격 가수활동을 시작하지만 인기는 생각만큼 빨리 끓어

오르지 않았다.

이후 자작곡인 "정거장" 등을 내면서 의욕을 보이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해 정신적인 방황을 하며 요식업에 손을 대고 심령

치료 등 괴이한 스캔들을 만들며 고생도 하지만 1980년대 들어서면서 "멍에"로 큰 빛을 보기 시작해 MBC10대가수에 

오르나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어 방송활동을 중단하는 고초를 겪는다.

1985년 "남행열차", 1990년 "애모" 등으로 재기하여 다시 정상에 등극하는 대기만성형의 가수다.
남행열차는 손인호의 "비내리는 호남선"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응원가로, 노래방 단골곡으로, 관광버스안에서 누군가 선창을 하면 국민 모두가 따라부를 수 있는 곡이 된 남행열차. 

간결하고 경쾌한 곡조와 리듬에 따라부르기 쉬운 가사로 국민가요가 되었다.
선거때면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가사를 바꿔 홍보곡으로 부르는 곡이기도 하다.

 

 

 

 

 

 

김수희 - 남행열차



비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흔들리는 차창 너머로
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

 

깜빡 깜빡 이는 희미한 기억속에
그때 만난 그 사람 말이 없던 그 사람
자꾸만 멀어지는데~
만날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비내리는 호남선
마지막 열차 기적소리 슬피 우는데
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

 

깜빡 깜빡 이는 희미한 기억속에
그때 만난 그 사람 말이 없던 그 사람
자꾸만 멀어지는데~

 

만날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만날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출처] 가요(7080)/남행열차 - 김수희|작성자 첫발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