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 당신은 모르실거야
본명이 김승주인 혜은이는 랑랑극단을 운영하는 아버지 김성택의 딸로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빚더미에 앉게 되었고
일거리를 찾아 제주에서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김승주는 삼촌인 작곡가 김종택의 부인인 숙모의 소개로 무교동의 살롱에서 노래하다가 작곡가 엄진을 알게되고 엄진이
길옥윤이 일본에서 신인가수를 찾는 다는 말을 하며 이름은 혜은이로 바꾸고 길옥윤에게 소개하게 된다.
그리고 처음 길옥윤에게서 받은 노래가 "당신은 모르실거여"였다. 운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joosang1215님 댓글에 의하면 혜은이의 데뷔 음반을 만들 때 수록곡들을 이미 만들어 놓은 노래들이어서,녹음할 당시에
혜은이와 취입곡들이 맞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 길옥윤이 혜은이를 위해서 노래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하셔서 하룻밤 사이에 기타와 멜로디카로 만든 노래였다고 한다.
혜은이를 알리는데 톡톡한 공을 세운 노래는 1975년 발표한 바로 이 데뷔곡 "당신은 모르실거야"젊은이들이 좋아하던
포크음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곡으로 혹자는 포크트로트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지만 청순한 이미지 혜은이의 노래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었다.
길옥윤은 패티김과 헤어진 후 한동안 아픔을 겪었다.
한국에 있기 어려웠던 길옥윤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패티김 뒤를 이을 가수를 찾고 있디고 했었다.
이혼의 아픔을 절절하게 엮어 놓은 그의 이야기들은 혜은이를 발굴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와 빛을 보게 된다.
혜은이 - 당신은 모르실거야
당신은 모르실 거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세월이 흘러가면은 그때서 뉘우칠 거야
마음이 서글플 때나 초라해 보일 때에는
이름을 불러주세요 나 거기 서 있을 게요
두 눈에 넘쳐 흐르는 뜨거운 나의 눈물로
당신의 아픈 마음을 깨끗이 씻어 드릴게
음~음~음~
당신은 모르실 거야 얼마나 사모했는지
뒤돌아봐 주세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두 눈에 넘쳐 흐르는 뜨거운 나의 눈물로
당신의 아픈 마음을 깨끗이 씻어 드릴게
음~음~음~
당신은 모르실 거야 얼마나 사모했는지
뒤돌아봐 주세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출처] 가요(7080)/당신은 모르실거야 - 혜은이|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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