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존 레논 과 오노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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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비틀즈의 존 레논 과 오노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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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과 요코의 노래

 

 

존과 요코의 노래 솔직히 오노 요코는 아름다운 여인이 아니다. 생김새로만 봐 가지곤 미인의 반대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비디오적 조건'이 존 레논에게는 하등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존 레논 외 나머지 비틀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변인들은 존의 곁에 요코가 등장했던 당시 스스로 의문을 던지곤 했다.

 

도대체 요코 가 뭘 가지고 '가장 공격적인 비틀'을 여지없이 홀려버렸을까? 요코와의 첫 만남 이후 존은 말 그대로

'혼수상태'였다. 66년 11월 런던에서 열린 요코의 전시회에서 요코를 대면했을 때 냉철한 이성이 어쩌면 그토록

급속도로 마비될 수 있는가를 이해하기란 어렵다. 나는 난생처음 사랑에 빠졌어. 이 마음이 오래오래 갈 것이란 걸

모를 거야. 이건 영원한 사랑이야. 과거 시제가 없는 사랑이지.' 날 실망시키지마(Don`t let me down)'중에서

69년에 발표한 이 곡 외에 요코를 만난 후 존이 비틀스 시절에 부른 곡 가운데는 요코가 암시된 것들이 많다.

 

밀리언셀러가 된 69년 곡 '존과 요코의 노래(The ballad of John and Yoko)'는 아예 제목부터 그렇고 엄마에 대한

노래인 '줄리아 (Julia)'에서도 '바다의 아이가 날 부르네'라며 요코를 언급했다. 요코는 일본어로 '바다의 아이(洋子)'를 뜻한다. 명반 <화이트> 앨범의 백미인 행복은 따뜻한 총 (Happiness is worm gun)에 나오는 '지고의 어머니

(Mother Superior) 역시 요코를 지칭한다. 더욱이 존은 요코를 만나면서 조강지처 신시아와 그 사이에 난 아들 줄리안 마저 안중에 없었다. 폴 매카트니는 아빠가 딴 마음을 가지는 통에 '졸지에 가엾어진' 줄리안을 위로하려고 '헤이 주드(Hey Jude)'를 만들었다. 주드는 줄리안의 애칭이다. '주드야,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슬픈 노래를 부르렴.

그럼 기분이 나아질 거야'

 

 

 

불후의 명곡 '헤이 주드'도 배경을 따라 올라갔을 때 요코의 개입이 아니었더라면 탄생하지 못했던 셈이다.

역시 폴의 곡인 '겟 백(Get back)'도 마찬가지다. 존은 폴이 이 곡에서 '네가 예전에 속했던 곳으로 돌아와

(Get Back to where you once belong)'하고 목청을 높일 때 자신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이 때 폴도 존처럼 필생의 반려자를 얻었다. 주인공은 린다 이스트먼. 부자에다가 한번 결혼했다가 실패한 전력까지 린다는 요코를 닮았다. 폴이 린다와 커플로 발전하면서 매우 윤리적인 인품을 자랑하던 그마저 사귀던 여자

제인 애셔를 차버렸다. 존에게 감염된 탓일까. 린다도 요코가 그랬듯 폴에게 낙점된 순간부터 녹음 스튜디오에까지

폴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녹음실에는 갑자기 비틀스 식구가 여섯으로 불어났다. 정황이 어찌 되었든 폴이 결혼을 포함한 모든 행위에 있어서

얼마나 존에게 라이벌 의식을 품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조지 해리슨은 형뻘인 존을 존경했지만 요코는

못마땅해 했다. 71년 조지가 그 유명한 방글라데시 콘서트를 기획할 때 존은 초청했지만 요코를 원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존이 어정쩡한 태도를 취해 그와 요코가 대판 싸움을 하기도 했다.

 

 

아내이자 동지이며 선생님과도 같았던 여자

 

사랑 바로 옆의 이름은 미움인 법. 천생 배필을 과시하던 존과 요코는 73년 별거에 들어가 18개월간 남남으로 돌아선다. 이 무렵 존은 폐인이나 다름없었다. 폭음과 난동을 일삼았고 어떤 클럽쇼에서는 스마더스 브라더스 재기 공연을 비꼬고 훼방놓다가 지배인에게 질질 내끌려 쫓겨난 적도 있다. 존은 엉망진창의 이 기간을 '잃어버린 주말'이라고 했다.

 

그는 결국 요코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쳤다. 축약하여 그는 요코가 없이는 존재마저 불가능한 인물이었다.

어릴 적 부모 없이 자란 존에게 요코는 연인과 아내 이전에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똑똑했고 예술적 재능도

뛰어났다. 존은 말한다.난 나만큼 지성적인 여자를 만나지 못했다. 인형 같거나 잘난 체 하는 계집애들뿐이었다.

 

난 항상 아티스트 여성을 만나길 꿈꾸어왔다. 공상으로 여기던 그 순간 요코를 만났다. 요코가 바로 그 여자였다.”

이러니 신문에서 요코를 '어글리'라고 썼을 때도 “내 생각에 그녀는 아름답다”라고 말할 수밖에. 비틀스 시절에는

그래도 남의 눈치를 봤지만 해산 후 존은 대놓고 노래에다 요코를 심었다. 오 요코', '요코 요코', '디어 요코' 등

노래 제목을 보 라.

 

 

 

 

 

명작인 '사랑(Love)', '오 내사랑(Oh my love)'도 모두 요코를 전제로 쓴 곡들이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존 레논의 상징인 정치적인 노래도 모두 요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불멸의 팝송 '이매진(Imagine)'의 경우도 요코의 저서 포도 열매에서 테마의 힌트를 얻었다.

존은 나중 “'이매진'의 많은 공이 요코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술회했다.
여성은 세계의 노예(Woman is the nigger of the world)'라는 곡도 72년 당시 여성해방운동, 즉 '우먼 리브'에

빠져 있던 요코가 메시지의 뼈대를 잡은 곡이었다.

존의 이미지인 '평화와 사랑'의 지향이 송두리째 요코에게서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 점에서 요코는 존의 교사요 동지였다. 선생인 사람을 어찌 여자니 뭐니 하며 괄시할 수 있었으랴.
존은 아들을 얻고 나선 아예 요코와 부부의 역할을 전도해 스스로 '하우스 허스밴드'라고 했다.
존이 아들의 우유를 먹이고 요코가 바깥일을 했다.존의 아들 숀은 말한다.

아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거요? 세계 평화와 나 그리고 엄마죠.
세계 평화는 요코가 막후 지휘한 것이고 숀은 요코와의 합작품이라면 그럼 무엇인가? 존의 인생 전부가 요코인 셈이다.
존 레논과 같은 재능아도 다시 보기 어렵지만 존과 요코와 같은 천상의 커플도 다시 보기 어렵다.

 

 

 

 

Oh My Love - John Lennon

 

Oh my love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My eyes are wide open
Oh my lover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My eyes can see
.
I see the wind, Oh I see the trees,
Everything is clear in my heart,

 

I see the clouds, Oh I see the sky,
Everything is clear in our world,

 

Oh my love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My mind is wide open, .
oh my lover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My mind can feel,

 

I feel the sorrow, Oh I feel dreams,
Everything is clear in my heart,
.I feel the life, Oh I feel love.

Everything is clear in our world

 

 

내 인생의 첫 번째 사랑입니다
당신으로 인해 내 두 눈이 크게 떠지고


.내 인생의 첫 번째 사랑입니다
당신으로 인해 나의 눈은 볼 수 있어요 .

 

난 바람을 보면, 나무를 보면
이 모든 것이 내 마음을 맑게 해요

 

난 구름을 보면, 하늘을 보면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세상을 맑게 해줘요.


내 인생에 첫 번째 연인이여
당신으로 인해 나의 마음은 크게 열렸어요.
내 인생에 첫 번째 연인이여
당신으로 인해 나의 마음은 또다시 느낄 수 있어요.


난 슬픔을 느끼고 꿈을 느껴요.
이 모든 것들이 내 마음을 맑게 하네요.

 

난 삶을 생각하게되고 사랑도 느끼게 되었죠.
이 모든 것들이 우리세상을 선명하고 깨끗하게 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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