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 노래는 나의 인생
이미자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박춘석이 만들어 준 곡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1960년대와 1970년대를 풍미하며 가요계의 여왕으로 군림한다.
수식어로만 "엘레지의 여왕", "트로트의 여왕" 등 많은데 11년 연속 MBC 10대가수에 선정될 정도로 사실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할 정도다.
그런 이미자는 1989년 데뷔 30년을 맞지만 외려 초라할 정도로 조용했다.
고작 "이미자 노래 인생 30년"음반 하나를 내는데 이 음반에 실린 곡들 조차 자신의 노래가 아닌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이었다.
물론 이전부터 "이미자 전집", "이미자 Best전곡" 같은 기힉음빈이 나오긴 했지만 데뷔 30주년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었는데, 데뷔
31년이 되는 이듬해에 가서야 제대로된 30주년이라 생각하였는지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기획하고 30주년 기념 음반도 내게 된다.
이 음반도 세종문화회관 공연 레파토리를 정리하여 실은 음반이다.
이 공연에서 새롭게 발표한 곡이 박춘석이 헌정한 이 곡"노래는 나의 인생"이었다.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니 괴롭고 쓸쓸한 길이지만 노래라는 인생의 동반자가 있음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언제까지나 사랑
하는 노래가 있으니 함께 걸을 수 있다는 고백같은 곡인데 이미자가 노래를 대하는 마음과 또 노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팬들에게
전하는 말 같지만, 사실 가만 듣고 있다보면 이 노래를 만든 박춘석 자신의 이야기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노래를 사랑하고 자신의 노래를 아껴 불러주는 이미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것 같다는 생각.
나화랑의 "열아홉순정"을 받아 데뷔하고 백영호, 박시춘, 김인배, 김강섭 등의 작곡가의 곡을 노래하던 이미자는 6년이 지난
1965년에 지구레코드사로 옮긴 박춘석을 만나 곡을 받기 시작하는데 이미자는 박춘석관 뗄레야 뗄 수 없는 콤비가 된다.
이미자는 그녀가 부른 곡 2,000여 곡 중에서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그리움은 가슴마다", "항혼의 블루스",
"삼백리 한려수도", "타국에서" 등 박춘석의 노래 500여곡을 부르며 박춘석 생전 늘 함께 한 음악 동지였디.
그러기에 박춘석은 이미자에게 이런 곡을 선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미자 - 노래는 나의 인생
아득히 머나먼 길을 따라 뒤돌아 보면은 외로운 길
비를 맞으며 험한 길 헤쳐서 지금 나 여기 있네
끝없이 기나긴 길을 따라 꿈 찾아 걸어온 지난 세월
괴로운 일도 슬픔의 눈물도 가슴에 묻어놓고
나와 함께 걸어가는 노래만이 나의 생명
언제까지나 나의 노래 사랑하는 당신 있음에
언제까지나 나의 노래 아껴주는 당신 있음에
아득히 머나먼 길을 따라 뒤돌아 보면은 외로운 길
비를 맞으며 험한 길 헤쳐서 지금 나 여기있네

나와 함께 걸어가는 노래만이 나의 생명
언제까지나 나의 노래 사랑하는 당신 있음에
언제까지나 나의 노래 아껴주는 당신 있음에
아득히 머나먼 길을 따라 뒤돌아 보면은 외로운 길
비를 맞으며 험한 길 헤쳐서 지금 나 여기있네

[출처] 가요(7080)/노래는 나의 인생 - 이미자|작성자 첫발자욱
'7080 낭만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블루진 - 복실아 (0) | 2025.12.27 |
|---|---|
| 장욱조와 고인돌 - 왜 몰랐을까 (1) | 2025.12.23 |
| 문주란 - 공항에 부는 바람 (1) | 2025.12.15 |
| 조용필 - 서울 서울 서울 (1) | 2025.12.11 |
| 태진아 - 옥경이 (0) | 2025.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