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 I believe

신승훈 - I believe

"엽기적인 그녀"의 OST로 잘 알려진 곡이지만 이 영화가 아니래도 충분히 사랑스런 노래다.
"엽기적인 그녀"는 1999년 나우누리에 연재됐던 인터넷 연애회고록에서 시작한다.

"견우74"라는 필명의 작가가 자신의 연애담을 나우누리 유머란에 51회에 걸쳐 게재하였는데 제목은 초반의 그녀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 1~3회의 제목 "엽기적인 그녀"에서 따온 것이다.
이 인터넷 연애회고록은 위작이 올라올만큼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고 이듬해인 2000년 김호식이 동명의 소설로 출간하였다.
2001년 곽재용 감독이 소설과 달리 각색해 각본을 쓰고 차태현과 전지연을 캐스팅하여 영화로 만들면서 음악을 담당했던 김형석과

신승훈이 함께 곡을 만든 "I believe"가 영화를 받쳐주면서 크게 히트하였다.

신승훈 특유의 나긋나긋하면서도 부드럽고 맑고 순수한 목소리가 마치 이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영화가 뮤직비디오인 것처럼 

만들어 버린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인데 신승훈은 1990년 혜성처럼 등장해 1집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가요톱텐" 5주 연 속 

우승으로 골든디스크를 수상, 2집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SBS에서 14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그야말로

 "발라드의 황제" 탄생을 알린다.

한국 가요사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며 작사, 작곡과,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잠시 주츰할 때 이 영화 

OST가 다시 큰 사랑을 받게 된 것.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한국에서의 흥행성공을 이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싱가폴에 수출되어 동아시아 전역을 강타

하였고 미국내 아시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가장 유명한 한국영화가 되어 1997년 개봉해 전세계를 강타한 "타이타닉"과 비교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곽재용 감독이 차태현, 전지현을 두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코미디 멜러드라마로 2001년 6월 17일 개봉해 

개봉관에서만 1,735,692 명의 관객이 들었는데 재개봉과 TV, 인터넷 등을 통해 본 관객을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당시 성인들 중에
안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의 영화로 생각된다.

대종상 여우주연상(전지현)과 객색상(곽재용), 청룡영화상 남자신인상(차태현)과 황금촬영상영화제 신인남우상(차태현)을 수상

하기도 했다. 영화음악은 김형석이 맡아 영화에 삽입된 20곡 가까운 곡을 직접 작곡했고 이곡 "I believe" 김형석의 작품이다.

 

 

 

 

 

 

 

 

신승훈 - I believe


I believe 그댄 곁에 없지만
이대로 이별은 아니겠죠

I believe 나에게 오는 길은
조금 멀리 돌아올뿐이겠죠

모두 지나간 그 기억 속에서
내가 나를 아프게하며 눈물을 만즐죠

​
나만큼 울지 않기를 그대만은
눈물 없이 나 편하게 떠나주기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대라는 걸 알기에

난 믿고 있기에 기다릴께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

I believe 내가 아파할까봐
그대는 울지도 못했겠죠

I believe 흐르는 내 눈물이
그댈 다시 내게 돌려주겠죠

자꾸 멈추는 내 눈길 속에서
그대 모습들이 떠올라 눈물을 만들죠

​
나만큼 울지 않기를 그대만은
눈물 없이 나 편하게 떠나주기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대라는 걸 알기에

난 믿고 있기에 기다릴께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
나 그댈 알기 전 이 세상도
이렇게 눈부셨는지

그 하늘 아래서 이젠 
눈물로 남겨졌지만

이 자릴 난 지킬께요
그대란 이유만으로 나에게는

기다림조차 충분히 행복하겠죠
사랑한 이유만으로 

또 하루가 지나가고
오는 길 잊어도 기다릴께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난 그대여야만 하죠

 

 

 

 

 

[출처] 가요(9000)/I believe - 신승훈|작성자 첫발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