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이 - 서울 탱고
"서울씨스터즈"에서 중심을 잡던 방실이는 멤버들의 결혼으로 팀이 해체되자 1990년 솔로 데뷔한다.
솔로 데뷔하면서 내논 "방실이 VOL.1"의 타이틀곡이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미8군 무대에서 노래하기 시작한 방실이는 "방실이와 두여자", "그래머스" 등 여성 트리오로 무명의
생활을 보내다, 부산에서 올라와 "서울씨스터즈"로 음반을 내며 "첫차"등을 히트시키며 조명을 받는다.
여성 트리오에서 독립, 뚱뚱한 체격, 더구나 당시 가오계 주류가 아닌 탱고 음악으로 성공하기 힘들다거나 공중파에서 발붇이기
어렵고 대중의 관심유도도 낙관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솔로 전향 6개월만에 가장 핫한 가수로 떠오른다.
6개월 간 지상파 TV 출연 64회, 라디오 42회 출연하였고 "서울 탱고"는 무려 850회나 방송되어 평균 하루 3번 이상으로 방송
되면서 방실이의 대표곡이 된다.
탱고 리듬의 "서울 탱고""는 전영의 "사울야곡" 이후 다시 한번 탱고의 불꽃을 피웠는데 당시 댄스와 발라드 위주의 가요게에서
신선한 바람이었다. 이러한 탱고의 복고풍이 일 수 있었던데는 방실이의 시원스런 가창력 덕도 한몫앴다고 볼 수 있다.
듬직한 체구에서 나오는 풍부한 저음과 안정적인 중음에 거침없이 툭툭 던지는 듯한 그녀의 창법에 모진 풍파 다 견녀내고 한세상
다 살아낸 듯한 서울 어느 술집여자에게서 들을 듯한 가사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해 내는 능력은 이 노래의 매력이다.
시원스런 가창력 만큼이나 성격도 시원스럽고 다정다감하여 동료연예인들을 도와주고 선행을 많이 해 1997년에는 문화교욱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방실이는 이후 "여자의 마음"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유지하다가 1994년 결혼화 함께 잠시 활동을 접는다.
2000년 복귀하면서 "뭐야, 뭐야", "아, 사루비아" 같은 곡들을 내고 다시 인기 가수로 재기하였으나. 2007년 과로와 몸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뇌경색이 발발하여 전신마비 증세까지 있었으나 말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나 지난해 2월20일
방실이는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61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7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고 애석하게도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영면에 들었다.
방실이 - 서울 탱고
내 나이 묻지 마세요
내 이름도 묻지 마세요
이리저리 나부끼며
살아온 인생입니다
고향도 묻지 마세요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서울이란 낯선곳에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세상에 인간사야 모두다
모두다 부질없는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같은것
그냥 쉬었다 가세요
술이나 한잔 하면서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다 잊으시구려
세상에 인간사야 모두다
모두다 부질없는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같은것
그냥 쉬었다 가세요
술이나 한잔 하면서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다 잊으시구려
[출처] 가요(9000)/서울탱고 - 방실이|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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