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 사랑과 우정 사이

피노키오 - 사랑과 우정 사이

이 곡은 1993년 발표한 "피노키오 2집 - 다시 만난 너에게"에 실려 발표된 곡으로 1집처럼 알려져 있었지만 이 음반의

이 곡이 크게 성공하면서 오히려 2년 전에 발표한 1집까지 다시  관심을 받으며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던 곡이다.

​"피노키오"는 이 음반을 발표할 때는 김성면(리드 보컬), 안정훈(기타), 김민철(베이스), 이은호(키보드), 김의찬(드럼)의 

5인조 라인업이었다. 녹음에 참여한 기타리스트는 안정훈이지만, 앨범 발표 이후 실제 활동에서는 안정훈 대신 이태섭이

기타를 맡았다.

김성면과 이태섭은 "피노키오" 활동을 마감한 후 "K2"를 결성해 함께 활동했고, 안정훈은 임재욱과 함께 "포지션"으로 활동했다.
드러머 김의찬은 1995년 26살의 나이에 뇌사 판정을 받고 사망했는데, 장기 기증 서약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음반 "다시 만난 너에게"에서 이 곡은 세번째로 실린 곡이었는데 친구로 지내다 연인사이로 발전하는 시점의 남녀관계를

묘사하면서 "썸" 타는 사이의 남녀의 영원한 주제곡처럼 되었다.
가요TOP10 연속4주 1위 그리고 4개월 넘게 10위 안에 머물다 순위에서 밀려났는데, 1년 후 리메이크로 다시 10위권에 든

수명이 긴 곡이었다.

이곡은 오태호 작곡가가'사랑일쁀이야' 를 부르고 임대했다 제대한 김민우에게 주려고 녹음까지 마쳤었는데 김성면의 노래를 듣고 

김민우의 소리는 담백하고 순수한 반면 김성면의 소리가 감정이 섬세하면서 고음이 애절해 주게되었다고 하였다는 곡이다.
김민우의 곡을 들어볼 수 없어서 아쉬운데 아마도 김민우의 노래를 들어본다면, 김민우는 이제 막 우정에서 사랑으로  이동하는

초기 단계라면 김성면은 거의 사랑에 가까운 느낌으로 차별화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곡을 만든  오태호는 그룹 "공중전화" 출신으로 당시 이승환과의 프로젝트 "이오공감"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여가던 때였다.

피노키오의 멤버들은 싱어송 라이터들이 있어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어 부르고 있었는데  이 음반에서도 자신들의 음악 가운데
오태호의 곡을 한 곡 받아 추가한 것이 최대의 히트곡이 된다.

 

 

 

 

 

 

 

 

피노키오 - 사랑과 우정 사이



머리를 쓸어올리는 너의 모습

시간은 조금씩 우리를 갈라놓는데

어디서부턴지 무엇 때문인지

작은 너의 손을 잡기도 난 두려워

​
어차피 헤어짐을 아는 나에겐

우리의 만남이 짧아도 미련은 없네

누구도 널 대신 할 순 없지만

아닌 건 아닌 걸 미련일뿐

​
멈추고 싶던 순간들 행복한 기억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던 너를

이젠 나의 눈물과 바꿔야하나

숨겨온 너의 진심을 알게 됐으니

​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날 보는 너의 그 마음을 이젠 떠나리

내 자신보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아끼던 내가 미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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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싶던 순간들 행복한 기억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던 너를

이젠 나의 눈물과 바꿔야하나

숨겨온 너의 진심을 알게 됐으니

​
연인도 아닌 그렇게 친구도 아닌

어색한 사이가 싫어져 나는 떠나리

우연보다도 짧았던 우리의 인연

그 안에서 나는 널 떠나네

​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날 보는 너의 그 마음을 이젠 떠나리

내 자신보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아끼던 내가 미워지네

​연인도 아닌 그렇게 친구도 아닌

어색한 사이가 싫어져 나는 떠나리

우연보다도 ..짧았던 우리의 인연

그 안에서 나는 널 떠나네.

 

 

 

 

[출처] 가요(중창/그룹, 9000)/사랑과 우정 사이 - 피노키오|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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