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 아홉 동그라미
송창식이 1978년 발표한 곡 이곡은 1978년 10월 31일 신세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컴필레이션 음반(OL 0009) "나비소녀/
아홉동그라미"에 실려 먼저 발표된 곡이다.
송창식과 부부였던 한성숙이 쓴 가사에 송창식이 곡을 붙이 곡으로 인생을 동그라미에 비유해 시작고 끝도 없는 인생.
너무 아등바등 살지 말고 마음 내려놓고 여유를 갖고 살라는 인생철학을 담고 있는데 송창식은 그의 포크적 감성에 국악
장단과 음계를 사용해 전통적인 음악으로 표현했다. 9절까지 있어서 아홉동그라미가 된 것 같다.
이즈음 송창식의 노래로는 드믈게 국악풍이면서도 같은 선율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그동안 1절과 2절의 멜로디가 같은 노래가
드믈었던 송창식의 노래치고는 조금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은데, 7절에 한 마디가 추가된 것과 느끼직 못할 정도로 중간에
전조가 되어 뒷부분은 한음이 올라가 있댜는 정도이다.
그리고 이곡은 영화 "속 별들의 고향"에 삽입되어 1978년 11월 7일 서라벌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스플릿 음반(SLK-1042)
" 속별들의 고향" OST 음반 타이틀곡으로 다시 발매된다.
영화의 주제가는 영희은의 "알캉달캉"으로 소개되는데 OST 음반에는 이곡이 타이틀곡으로 실렸고 "알캉달캉"은 B면에
양희은의 솔로곡과 양희은/송창식 듀엣곡 등 5가지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영화에 삽입하면서 편곡을 하고 가사도 거의 같지만, 조금 변했다. 마지막 구절 "시작도 끝도 없는 인생은 동그라미"가
초반에 나오고 마지막 구절에 "모양도 빛도 없는 인생은 동그라미'를 추가했고 후렴구 "동그라미~"는 코러스도 추가했다.
송창식 - 아홉 동그라미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생은 동그라미
동 틀녁에 길나거든 신발 한번 매려무나
타복 타복 타타복 길을 따라 가려무나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생은 동그라미
가는 길에 산 있거든 담부 한 대 피려무나
꼬불 꼬불 꽁꼬불 산길 따라 피려무나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생은 동그라미
발길 아래 물 있거든 편지 한 장 쓰려무나
가물 가물 강가물 종이배를 띄우려무나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생은 동그라미
배뜰녁에 바람 불면 구름 한 번 되려무나
살랑 살랑 살살랑 바람 따라 날려무나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생은 동그라미
벌판 길에 비 오거든 가슴 한 번 펴려무나
둥퉁 탕탕 퉁투퉁탕 천둥처럼 웃으려무나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생은 동그라미
머리 맡에 달 뜨거든 이름 한 번 쓰려무나
둥실 둥실 둥기둥실 꿈을 한 번 꾸려무나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생은 동그라미
모양도 빛도 없는 동그란 동그라미
한길 가득 꽃 피거든 춤이나 한 번 추려무나
뱅글 뱅글 뱅뱅글 맴이나 한 번 돌려무나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생은 동그라미
해질녁에 새 울거든 하늘 한 번 보려무나
얼씨구나 지화자 노래나 부르려무나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생은 동그라미
지나온 길 몇 리던가 뒤나 한 번 보려무나
허이 허이 허어허이 먼지나 한 번 털려무나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생은 동그라미
시작도 끝도 없는 인생은 동그라미
[출처] 가요(7080)/아홉 동그라미 - 송창식|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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